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길 소재의 절벽이 붕괴된 가운데 붕괴여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11월 중순께 흥해읍 죽천리길 절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죽천마을 일대에 한바탕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붕괴지역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절벽보수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붕괴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붕괴위험이 남아있는 지역에는 죽천리 부녀회관, 노인정 등 다수의 건물이 놓여있다. 이들 건물들은 붕괴여파가 우려되는 절벽아래 무방비로 방치돼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붕괴위험절벽 상단부에는 수평으로 큰 금이 간 상태이다. 또 절벽 곳곳에 금이 간 흔적들이 발견됐다. 빗물이 스며들어 침식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이 시멘트로 곳곳에 땜질공사를 실시한 흔적이 발견됐다. 하지만 새롭게 금이 가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민 김 모씨(62)는 “11월에 발생된 붕괴는 다행히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붕괴여파로 집이 있는 곳에 절벽이 무너진다면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붕괴여파로 다른 곳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진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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