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새마을회(회장 장현중)는 지난 25~26일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배추 3500포기와 무 500개로 사랑의 손길로 버무린 김치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 400여 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김장에 소요된 양념과 재료일체는 새마을회가 지난 1년간 헌옷수집과 농약빈병 수거 등 자원재활용 운동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해 더욱 값진 사랑을 나누는 봉사가 됐다.
또한 이날은 전ㆍ의경 20여명과 유치원생 70여명이 김치 담그기 체험에 참여해 직접 담근 김치는 올 겨울 이들의 부식으로 활용하는 등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값진 체험의 기회도 마련했다.
장현중 청송군새마을회장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실직자가정 돕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시작한 이래 18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경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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