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의 유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가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오전 “한가인 씨가 임신 초기인 지난 5월 자연유산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아픔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지난 4월 임신 7주차라는 소식을 알려 큰 축하를 받았다. 결혼 10년차에 접어들며 전해진 한가인의 임신 소식은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처음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간 교제했다. 이후 2005년 4월 26일 결혼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임신 초기 아직은 불안한 상태에서 원치 않게 임신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산이 돼 너무나 큰 아픔이었기에 가족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라며 “이렇게나마 뒤늦게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나 슬픈 일을 겪었지만 가족들이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며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잘 지내고 계신 상황입니다. 부디 많은 격려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정훈은 10월 말 촬영이 시작되는 영화 ‘달콤한 질주’(감독 한덕전, 제작 키노픽쳐스) 남자 주인공으로 연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달콤한 질주’는 전직 카레이서 출신 도둑과 사랑 한번 못해 본 4차원 여형사의 달콤한 로맨스와 자동차 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한가인 유산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가인, 힘내세요”, “한가인, 안타깝네”, “한가인, 상처가 컸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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