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항상 감격에 차있다. 감독으로서 처음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난 2013년 WBC에서는 예선 탈락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감독은 “박병호, 김광현 선수도 오늘에서야 봤다.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 여부를 체크할 것이다. 18일 LG와의 평가전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몇 명이 될지 파악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16일)부터 대만과 일본 대표팀 전력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합 당일에도 상대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 및 주요 타자들에 대해 전력 분석을 실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주장에는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가 임명됐다. 주장 선임에 대해 류 감독은 “대표팀을 조직하면 주장이 필요하다. 임창용, 봉중근 등 고참 선수들이 있지만 투수에게 주장은 안 시킨다. 타자 중에도 박병호를 선임한 이유는 야구를 너무 잘하기 때문이다. 곧 50 홈런을 돌파할 것인데 선수들이 기를 받고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강점으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의 컨디션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강정호가 열흘 이상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부상 여부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와 나지완, 강민호에게 조금 부상이 있다고 들었다.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숨을 쉰 뒤 “LG와의 한 경기만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현재 대표팀이 풀어야할 숙제로 선발 투수 기용과 타순 등을 꼽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진행하면서 숙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22일 태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