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수비수 홍정호(25)가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정호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 라울 마르셀로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홍정호는 후반 40분 다니엘 바이어와 교체돼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그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나섰지만, 기대 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의 여파도 있었다.
이로 인해 홍정호는 올 시즌에도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차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2차례 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라운드 도르트문트(2-3 패)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홍정호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돼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약 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홍정호는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분 라울 마르셀로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수비수 윤석영(24)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4라운드에 결장했다.
윤석영은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경기에서는 맨유가 QPR을 4-0으로 대파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정규리그 개막 후 2연패 중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1승2패ㆍ승점 3)는 첫 승리를 따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1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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