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3일 경주시 양북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와 공동으로 방폐장 쟁점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방폐장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주민과 환경단체의 의구심 해소와 부정적 여론 확산방지 등을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민간환경감시기구 김상왕 부위원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원전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 언론,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목진휴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공단과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추천한 전문가 각 3명씩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공단에서는 정명섭 안전운영본부장, 김상환 호서대 교수, 구민호 공주대 교수가 민간환경감시기구에서는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오창환 전북대 교수, 박재현 인제대 교수 등을 패널로 추천했다.
토론은 3시간여에 걸쳐 일부 언론과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방폐장 단층 존재에 따른 안전성, 지하수 유동 및 유출에 따른 방폐장 안전성, 암반자료 사실성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단은 “방폐장 부지내에는 활성단층이 존재하지 않으며 부지내 존재하는 소규모 단층은 안전하게 설계와 시공을 마친 만큼 안전성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반면 환경단체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논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안전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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