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ㆍ학생들 피해 막심 “포항시 강력한 단속 요구”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건립중인 모 웨딩컨벤션센터가 사토작업을 하면서 안전시설을 눈가림으로 해놓고 공사를 강행해 이곳을 통행하는 명도학교와 중앙고 학생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지만 단속해야할 포항시는 일손을 놓고 있다. 15일 오후 우현동 소티제길 중앙고 입구 임야 약 1㏊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벌채되고 민둥산으로 사토작업을 하다 중단된 상태이다. 공사 현장의 안전시설은 펜스 약 25m가 전부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 안내표지판도 없고 세륜시설도 눈가림용으로 설치해 놓은 상태에서 토사작업을 해 비산먼지가 중앙고, 명도학교, 해양경찰서에 까지 날아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추석 전에 내린 비로 토사가 흘러내려 포항시가 설치해 놓은 하수도가 막혀 7번국도가 진흙탕으로 변하는 등 피해를 주고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 현장은 비산먼지를 방지하기위한 살수 대책도 없이 작업만 하고 보자는 식이다. 특히 수많은 학생들이 통행하는 인도 위에는 안전시설이 없다보니 산에서 흘려 내리는 토사와 돌멩이에 무방비로 노출돼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또한 학생들의 폭력예방을 위해 세워둔 학교안전 표지판을 옮기고 작업해야 돼지만 이를 무시하고 작업해 학생들 안전은 뒷전이다. 인근 학교 관계자는 “명도학교와 일반고 등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장소에다 울창한 산림을 밀고 웨딩홀을 신축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웨딩컨벤션센터는 연면적 1만2천558㎡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동시에 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주차전쟁은 불 보듯 뻔하다. 우현동 김모씨(64)는 “7번국도 경사로와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장소에다 웨딩홀을 포항시가 허가 해준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에 대해 포항시는 즉각 현장방문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