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소·중견기업인들과 오찬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통한 활로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실리콘밸리도 대공황 여파로 불안정한 시대였던 1930년대 말에 벤처기업들이 스탠퍼드 대학 근처에 하나둘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면서 "대구의 미래도 얼마든지 그렇게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무역센터에 마련된 오찬 자리에서 "그동안 중소·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런 모멘텀을 최대한 살려서 대한민국을 창업국가로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을 우리경제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구는 과거 제1의 섬유공업도시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서 "대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추격형 경제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서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장에는 섬유, 염색, 자동차부품, 메카트로닉스 분야 30여명을 포함한 대구지역 중소·중견기업인 66명이 참석, 박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창조경제`를 통한 성공담과 함께 제도개선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섬유, 염색, 자동차부품,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경우 그동안 대구의 주력산업이었지만 최근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격려 차원에서 특별히 초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구광역시와 삼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간 3자 협약체결을 시발점으로 대구를 중심으로한 전국 차원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는 삼성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상품화, 판로개척 등을 지원,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모델을 전국 17개 시도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사다리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예산을 7조9000억 원 규모로 증액하고,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전용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 창출과 가업 승계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하면서, 기술금융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지역 국회의원, 지역중소 중견기업인 등 100여명 참석했다. /남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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