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경상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에서 영천시가 구미시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성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23개 시군 초ㆍ중ㆍ고ㆍ대학ㆍ일반부에 1000여명이 참가, 겨루기와 품새 부문 2종목의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단체전 경기는 5인조 다득점제 방식으로 치뤄졌으며 영천시가 남중등부 1위, 남일반부 1위, 남고부 2위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시는 남고부 1위, 남일반부 2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에 머물렀다.
남중등부 경기에서는 임준수, 권세창, 양진호, 이동윤, 남민재, 정병원이 선수로 구성돼 준결승전에서 경주시를 50대 46으로 4점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구미시와 경산시를 이기고 올라온 포항시에 36대 37로 간발의 차이로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성문숙 경북태권도협회장은 개회식에서 “태권도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정정당당하게 시합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고장의 명예를 빛냄과 동시에 경북태권도의 자긍심을 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는 태권도 인구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경기력 발전을 위해 지난 1988년 신설하여 올해까지 26회를 이어오는 전통과 권위를 갖춘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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