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용수 관리가 인류의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재난대응과 식량안보 확보, 그리고 농촌공동체 유지 발전을 위해 이제는 국경을 넘어 인류가 다함께 힘을 모아 갈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광주총회’ 개회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가 빈발하고, 막대한 인명피해와 식량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세계 65개국 1200여명의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총회는 ‘기후변화 시대 농업ㆍ농촌 용수확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시대에 맞는 관개배수와 식량ㆍ농업·환경 문제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총회가 인류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여러분께서 수준높은 연구와 통찰력을 토대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물 부족 국가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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