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중학교(교장 이창성)는 폭력예방 및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도서실에서 비폭력 센터 호정애 강사를 초빙해 전교생과 학부모 및 전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 3시간 동안 ‘비폭력 대화’연수를 실시했다. 비폭력대화는 Nonviolent Com munication(NVC)를 우리말로 바꾼 것이며 연민의 대화(Compassio nate Communication), 삶의 언어(Language of life)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판적이고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습관적이고 자동적인 반응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을 명료하게 인식하면서 진실하게 표현해 상대로부터 협력적인 반응을 얻어 더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한 대화 방법이다.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된 연수를 통해 김은영 교사는 “내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이런 연수를 받게 돼 학생들을 대하거나 가족을 대할 때 스스로가 먼저 달라져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은순 학생(1년)은 비폭력대화 연수를 통해 “진정한 공감이란 혼신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학부모 김정희씨는 “이런 연수를 자주했으면 좋겠고 진작 그렇게 대화하지 못함이 후회스럽다”고 했다.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첫째시간에는 비폭력대화를 소개했으며 둘째 시간에는 소통과 연민을 방해하는 요소에 대한 설명이 즉석 상황극을 통해 이루어졌다. 셋째 시간에는 게임을 통해 솔직한 자기표현 연습을 했다. 김유진 교사는 “비폭력대화도 연습을 통해 마음에 근육을 만들어야 생활 속에서 저절로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 연수를 통해 스스로의 대화법이 얼마나 폭력적이었는지를 실감했으며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을 배양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언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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