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16일 14년도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수습한 6·25 호국 선열에 대한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황우현 포특사 사령관을 비롯한 500여명의 장병과 포항시 주요 기관, 단체장 등이 참가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포특사는 6.25전쟁 발발 64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6.25전쟁 당시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영덕지구 전투의 중심인 영덕군 상직리의 진등재와 금호리, 중화리 일대와 포항지역 대곡리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실시했다.
부대는 기간 중 150여 명의 병력을 발굴 현장에 투입하여 작업을 진행했으며, 2주를 주기로 부대를 교대해 다수의 장병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뜻을 기릴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발굴은 특정 구역을 선정, 일정 간격으로 굴토를 실시하는 전면굴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9구의 전사자 부분유해와 탄약, 유품 등 1,000여 점을 수습했다.
이날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화장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되고, DNA 감식 등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영결식을 주관한 포항특정경비지역 사령관 황우현 소장은 조사를 통해 “우국 충정의 일념으로 꽃다운 청춘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 드린다”며 “앞서가신 선배님들
에게 조금도 부끄럼 없는 조국을 만들기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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