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잉카·마야 박물관 개관

국내에서 중남미(잉카·마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박물관이 지난 15일 문경시 가은읍 전곡길 13-10(구, 문양초등학교)에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고윤환 문경시장, 김홍락 관장과 이지하 새마을운동세계화재단대표이사 등 각계 유명인사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물관은 김홍락 박물관장이 지난 30여간 중남미 대사시절 잉카·마야 문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토기류(1,000여점), 목각기류(100여점), 고서적(200여점)등 2,000여점을 수집해 폐교된 구 문향초등학교를 활용·전시함으로써 문경시민 뿐만 아니라 문경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고윤환시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에 집중된 중남미와 관련한 박물관이 우리지역에도 개관돼 우리지역의 전시문화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며 "문경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김홍락 박물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