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방공기업이 되도록 획기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세요.” 김범일 대구시장은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는 2014년도 주요 시정 목표로 네 가지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목표는 대구 미래 먹을거리의 가시화와 현실화, 미진한 부분 해결, 일자리 창출, 공기업 혁신이다. 또한 김 시장은 특히 공기업 혁신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공기업 혁신은 중요한 과제로 부채 등을 시민들이 안심할 수준까지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혁신, 경영성과급 제도 개선, 인사 등 혁신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특히, “공기업 인사문제는 시장 임기 8년 동안 단 한 사람도 선거캠프, 친인척, 정치권 등 누구 부탁 받고 임명한 적이 없다. 또한 외부 유명 인사가 신청했는데 내부 직원을 채용한 적도 한번도 없다”며 “공기업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대부분 공개모집으로 인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한 군데 공기업의 이사장을 공개 모집하고 있는 데 한 사람만 신청해 아직 채용을 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공기업이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산하 공사ㆍ공단에게 ‘지방공기업 획기적 경영개선대책’방향을 제시하고, 지방공기업별 강도 높은 자체 쇄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지방공기업 획기적 경영개선대책’은 성과중심 경영추진을 위해 수익성 높은 신규사업 적극 발굴 추진하고 조직 진단을 통한 인력감축, 경상비 절감(20% 목표)추진, 재고자산 적극 관리, 업무개선을 통한 경비절감 등으로 흑자경영을 유도한다. 또 경영성과가 낮은 CEO에 대해서는 2년 연속 ‘라’등급 이하를 받거나, 평가등급이 전년 대비 3단계 이상 하락한 경우 해임토록 하고, 앞으로 이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며, 임직원의 공금횡령 유용 시 즉시 직무배제는 물론 5배 이하의 징계 부가금을 부과토록 한다. 한편 부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공사ㆍ공단에서는 부채를 반드시 200%이하로 유지ㆍ관리토록 하며, 공사채 발행 승인 한도액도 현행 400%에서 앞으로는 200%로 대폭 축소토록 하고, 불요불급한 공사채 발행은 가급적 억제하는 등 채권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영준기자 joey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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