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2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신천지 OUT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의 집회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날 집회에는 과천시 내 일부 기성교회 소속 신도 8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과천시 전체 인구 8만여 명의 뜻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교회의 설명이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집회 중 제기된 여러 발언이 허위 또는 왜곡된 주장이라며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① 이OO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발언 관련“신천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국가 방역망을 훼손했다”는 주장에 대해 교회 측은 이미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안으로,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당노동행위 및 성범죄 의혹 또한 수사기관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덧붙였다.② 최OO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발언 관련“신천지가 가정을 파괴한다”는 발언에 대해 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는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를 공경하고 사랑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왜곡된 주장임을 지적했다.③ 하OO 과천시의회의장 발언 관련시의회 의장이 신천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반대하며 감염병과 관련된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교회 측은 “이는 시의회 의장의 지위를 남용해 과천시를 부당하게 압박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용도변경은 법적 요건을 갖춘 정당한 행정 절차임을 강조했다.④ 신OO 씨 발언 관련“부모 고소를 강요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는 개인 간의 문제를 교단 차원의 지침으로 오인한 것”이라며, 과거 신OO 씨가 자신의 딸을 강제로 감금한 사건과 관련해 딸이 자발적으로 법적 대응을 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한부 종말론, 금품 갈취, 성적 문란 등 일각의 비방 역시 사실과 다르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자율적 헌금과 성경 말씀에 따라 건전한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집회가 일부 기성교회와 정치인의 주도로 이뤄진 조직적인 비방행위이며, 자신들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방해하는 위헌·위법적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교회 측은 “하나님과 예수님, 성경 말씀에 따라 신앙생활을 해왔으며, 과천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신천지에 대해 비방하거나 이단으로 단정짓기 전에, 시민 앞에서 성경을 기준으로 공개적인 검증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끝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기성교회도 더 이상 허위와 왜곡을 멈추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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