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조사가 4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은 각각 32%와 28%를 기록했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 의원이 47%를 기록하며 38%를 기록한 박찬대 의원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별로는 정 의원이 30대와 40대, 50대, 60대에서 박 의원을 따돌렸다. 반면 박 의원은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정 의원보다 더 큰 지지도를 나타냈다.이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진다.한국갤럽은 선거 전망을 두고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며 "지난 2024, 2022,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하면 현시점 구도가 일방적이진 않다"고 분석했다.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중 대의원은 약 1만 7000명, 권리당원은 약 122만 명이었다. 이는 지난 6월 기준, 전국 유권자의 3%를 밑도는 규모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1%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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