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1일 문경 지역의 사과농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이번 방문은 지속된 폭염으로 농업부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장을 직접 찾아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연일 35℃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업인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가 눈에 띄게 급증했고 10일 이상 폭염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과수 일소피해를 비롯한 농작물 생육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농축협, 지역본부 및 시군지부 계통조직이 나서 폭염 취약지역 대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안내 리플렛 22만부 배포와 전국 90개 농협 공공형 계절 근로자(외국인) 대상 폭염 대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작물과 가축 피해에 대해서는 탄저병 대비 약제 공급을 위한 재해자금 500억원 지원과 축사 급수차(공동방제단 540대, NH방역지원단 117대) 투입해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그리고 축사시설 전기 안전점검을 지원한다. 앞으로 폭염이 장기화 될 시에는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 관수장비 및 차광막 등 추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올해는 폭염이 유독 빨리 찾아와 농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폭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등 현장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은 지난 9일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폭염 대응현황을 점검했으며, 농업인 대상 기상정보와 폭염 대응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폭염 관련된 피해 발생 시에는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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