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여자중학교(교장 윤수철)는 기말고사를 마친 후인 7월 3일부터 7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이색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감성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제공되었으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본 체험은 라탄 공예(연필꽂이 만들기), 도예 체험(볼과 컵 제작), 자수 공예(손수건 꾸미기), 가죽 공예(지갑 만들기)로 구성되었으며, 전문 강사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학생들은 다양한 재료를 손으로 다듬고 엮으며 몰입의 즐거움을 느꼈고, 평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차분히 정리해 보는 시간으로 삼았다.참여 학생들은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성취감을 동시에 얻었으며, “생각이 차분해지고 잡생각이 사라졌다.”, “완성된 작품이 스스로 자랑스러워서 부모님께 선물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력과 예술적 감각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이번 공예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기표현과 감정 정리에 도움이 되는 ‘예술 치유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작품을 완성해 냄으로써 실용성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작품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통해 자존감 또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윤수철 교장은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공예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서 회복과 창의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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