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풍기초등학교 양인규(6년), 양민규(6년) 학생이 나란히 `제46회 경북도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각각 특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양인규 학생은 특상 수상에 이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26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제46회 경북도 학생발명품경진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발명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력을 계발하고, 탐구심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대회로서, 시 예선 대회를 거쳐 도대회, 전국대회까지 개최된다. 이번 `제46회 경상북도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경북 내 약 16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영주시에서는 지난달 예선 대회를 실시해 총 5명의 학생이 선발됐으며, 그중 풍기초에서만 양인규, 양민규 2명의 학생이 참가해 양인규 학생이 특상, 양민규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특상을 수상한 양인규 학생은 오는 8월 전국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인규 학생은 `한 손 설거지판`을 고안했으며, 허리가 아파, 서 있는 것이 힘든 사람이나, 한 손을 다친 사람 등 누구나 한 손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설거지할 수 있는 도구를 제안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양민규 학생은 `환자용 샴푸 대야`를 고안했으며, 거동이 힘든 환자나 어르신 등 누구나 누워있는 상태 그대로, 개운하고 시원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발명품을 발표했다. 양인규, 양민규 학생은 "발명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참여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섬세하고 따뜻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인규 학생은 오는 8월 예정된 전국 학생발명품경진대회 출전을 위해서 발명품을 더욱 완성도 있게 개선함과 동시에, 발명일지 작성 및 체계적인 발표 연습 등 좋은 결과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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