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은 현장 특성상 가연성·인화성·폭발성 자재가 다량 적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공사장에서 작업하는 용접 작업은 금속을 접합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한다. 용접 불티는 중심부 온도가 1000~2000℃에 이르며 불티 다른 점화원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주변에 쉽게 날아다녀서 본격적인 연소가 시작되기 전까지 확인이 어려우며, 화재 시 대형화재로 이어진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한 화재는 420건 인명피해는 38명이다. 이처럼, 용접 작업 중 화재와 인명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기에 용접 작업 시 화재예방 안전수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용접 및 용단 작업의 전·중·후에 따른 안전조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작업 ‘전’ 안전조치로는 주변에 인화성·가연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제거, 소화기·화재 경보기 등 소방시설 점검 및 사용 방법 숙지, 작업자 가까이 소화기 · 용접불티 비산방지 덮개·용접방화포 비치 등이 있다. 작업 ‘중’ 안전조치로는 용접 불꽃이 주변에 비산 하지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비산하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을 시에는 주변 소화기 및 방지 덮개 등을 사용해 신속하게 대처 해야한다. 스티로폼과 같은 몇가지 자재는 불티가 붙어도 바로 불이 나지 않아,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작업 ‘후’ 안전조치로는 작업이 끝난 현장에 불티가 남아있는지 안전 확인 및 가연물 청소·작업장 내부 환기 등이 있다. 또한, 2022년 12월 1일 제정된 `화재예방법` 제29조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은 소방시설공사 착공 신고일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일까지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위 규정대로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여 화재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여야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서술한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대비를 통해 대형화재의 주범, 용접 불티를 완전 정복하여 더 이상 마음 아픈 인명피해가 없는 안전한 작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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