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사진>가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본지와 전화에서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부지사 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민선 8기 경북도정의 경제정책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 온 이 부지사는 1년 7개월의 재임 기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경북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두고 갈등이 빚던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를 찾아 군위와 의성에 각각의 복수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도록 정부를 설득하기도 했다. 또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소탈한 모습으로 직원과 소통하면서 경제 분야 정부 공모 사업 선정과 14조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이 부지사가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후임 부지사 선정 절차 등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