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광역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제3전시실 완공기념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 두 번째 전시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를 3월 5일~29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명 작가의 개성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덕문화전당의 기획전시 삼인삼색(三人三色)전 레퍼토리의 2024년 버전으로 의료, 패션, 언론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40년~60년의 경력을 갖춘 윤성도ㆍ최복호ㆍ이춘호, 3명의 전문가가 순수미술 작가로서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눈길을 끈다.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는 권대훈, 오명석, 박정빈, 윤현미, 안경미 다섯 명의 객원 큐레이터이자 기획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서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세 작가가 현대미술이라는 하나의 공통적 분모 안에서 펼치는 예술적 개성을 소개한다.  보이지 않는 일련의 규칙과 규율을 벗어나 틀에 박히지 않는 시선과 접근방식을 통해 탄생한 윤성도ㆍ최복호ㆍ이춘호 작가의 작품 120여 점으로 채워지는 이번 전시는 신선한 감동과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학교 의과대 의학박사 출신의 윤성도 작가는 60여 년간 의료계에 종사하며 예술 활동을 병행해왔다. 8회의 개인전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으며 4권의 시집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한 윤작가는 회화와 낙서의 경계, 그리고 모순의 찬 위태한 밸런스를 지닌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패션디자이너로 더 알려진 최복호 작가는 50여 년의 패션계 경력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많은 관련분야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미술가로서 최작가는 불변이라 믿었던 진리의 모호성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캔버스로 옮겨와 순수와 진리의 시대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다. 이춘호 작가를 설명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다. 저널리스트이자 뮤지션이자 여행작가인 이작가는 잘 설계되고 정제된 그림을 외면하고 손, 칼과 끌, 못, 철사, 나뭇가지 등으로 원하는 질감을 얻어내 ‘얼굴’에 대한 관찰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페이스토리(FACETORY)라는 신조어를 제시한다.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세 작가의 예술적 접근을 단순히 작품에서 그치지 않고 장르를 넘어서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표출하는 특별한 무대가 3월 15일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 오픈 행사에서 펼쳐진다.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학생 모델들이 3인의 작가 작품이 담긴 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선보이는 ‘티셔츠 패션 난장’과 지역의 첫 음식 전문기자이자 뮤지션, 여행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춘호 작가의 특별 퍼포먼스,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안경미 교수의 무용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는 전문예술공간으로서 대덕문화전당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지역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대덕문화전당 제3전시실 완공기념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 Ⅱ’ `參NOM展_처염히 물들다`는 대덕문화전당 제1,2,3전시실에서 무료로 열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순수미술 작가인 윤성도, 최복호, 이춘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엥서 만날 수 있는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 전시를 통해 한계 없는 예술의 위대함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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