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동부경찰서는 23일 모텔 직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9분쯤 자신이 장기 투숙 중이던 대구 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직원 B씨(여)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A씨의 객실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15시간여 만인 오후 4시 50분쯤 서구 내당동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오늘 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B씨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