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2일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이미지) 선포식을 갖고 공식 사용에 들어갔다. 공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도모하면서 최대 현안인 청사이전 준비를 실질적으로 마쳤고, 조직의 활력과 업무의 능률을 위한 직제개편과 함께 큰 폭의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역대급 규모의 새로운 식구(12명)를 채용하는 등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일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경주시의 금이 관이를 이미지로 한 공단의 심벌마크를 지난해 연말 전문용역업체에 의뢰해 구성원들의 일체감과 소속감을 조성하고 독립된 기관으로써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CI를 제작했다. 새로운 CI는 경주의 상징 네 가지와 경주 팔 색을 모티브로 디자인했고, 심볼의 중앙에는 올곧은 진리를 읽고자 하는 첨성대의 정신을 담은 첨성자색으로 표현한 첨성대가, 심벌의 좌측에는 서라벌 황색으로 표현한 세계문화의 중심도시 천년고도 경주를 상징하는 왕릉의 상징을 담고, 우측에는 남산의 사철 푸른 소나무 숲처럼 경주인의 변하지 않는 청년 정신을 담은 남산녹색으로 표현한 남산을 담았다. 그리고 심벌의 하단에는 문무왕 수중릉이 있는 동해바다를 넣어 경주를 상징하는 4가지 상징들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멈추지 않는 혁신의 의미를 담은 화랑적색과 열정과 긍정적 삶의 에너지를 담은 불국홍색, 변하지 않는 진리와 왕의 색을 나타내는 금관금색을 더해 경주의 살아 숨 쉬는 다채로움을 담았다. 이날 시무식은 새로운 CI의 제정경위와 디자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CI가 새겨진 최초의 공단기와 근무복, 신분증, 배지, 명찰, 업무수첩, 명함 등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정태룡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시설물 고품격 전문 관리라는 공단 고유기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CI 활용을 통해, 독자적 정체성 및 경쟁력을 높여 새해에는 전국 최우수 공기업이 되기 위한 탄탄한 토대 구축을 확고히 할 것”이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