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했다. 보신각의 종소리를 들으며 송구(送舊)하고 새로운 기운을 얻고자 영신(迎新) 그리고 호시절(好時節)을 달라고 했을 것이다. 좋은 일, 복(福)도 많이 달라고 그리고 건강도 기원하며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약 7시간이 조금 지나서 영신의 해오름을 맞이한다. 어두움이 서서히 걷히는 일출(日出)이 시작되는 여명(黎明)이 밝아온다. 이름하여 조선(朝鮮)이다. 조선의 시작은 빛(해)이니 광복이다. 이 광복을 염원 했던 독립군들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 아니다. 아직은… 통일(統一)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날 광복(光復)은 참 빛을 발하며 평화로 바뀌는 것임을 알자!오래 전 아마도 약 4500년 전 우리는 빛을 받아 조선을 세우고 지구촌에서 가장 빛나는 문명국이요 화평한 나라를 만들어 약 2천년 간 다스려 왔음을 아는 자가 있을까? 어둠으로 덮힌 신화(神話)라고 생각했기에 아마도 지금 이런 역사를 들추어 내면 이단(異端)의 역사라라 길길이 뛸 것이다. 허나 진실은 때가 되면 계시(啓示)되어 진정한 빛을 발하는 광복(光復)이 있음을 알자.평화가 빛을 잃으면 어둠이 온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이른바 힘있는 자들의 독식(獨食) 그리고 이들의 권세와 위력 앞에 뿔뿔이 흩어지기 일쑤다. 그리고 또 오랜 시간이 지나 송구하고 영신을 하니 잃어버린 고조선의 회복인지 조선이 개국(開國)한다. 빛이 어둠을 이겨낸 것일까? 일출과 일몰이 약 6천년간 반복되며 전쟁과 화평의 인류사를 오고 갔다는 사실을 알자!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민족은 성경속 선민(이스라엘)과 같은 한(恨)만은 수탈과 옛 영화를 잃어버리고 나라도 잃어버린 가운데 한줄기 아주 작은 씨가 남아 새로운 빛이 일어나는 조선(朝鮮)이 탄생하기를 기다려 왔음이 아니겠는가?애굽 같은 일본이 만들어준 것으로 공부하여 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우리의 고유 문자였던 한자와 한글 까지도 잃어버린 천하의 못난 백성으로 설음 받으며 살아왔던 지난 일제 강점기! 매국노들이 자기 살고자 친일(親日)로 자기 백성을 수탈하고 업신여기며 살아온 그 시절! 그래도 우리는 불굴의 정신인 하늘의 뜻을 이어 받은 천손민족이었다. 하늘은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고 빛 바랜 반쪽의 광복이라도 주셨기에 오늘날 이 새로운 조선이요, 대한의 역사를 위해 기운차게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해는 빛을 발하며 생명을 주시기에 만물이 반드시 먹어야 할 양식이다. 그 만물은 빛을 받아 양분을 만들어 자신의 몸을 키워간다. 국가나 사람이라고 다름이 아니다.해(빛)는 말씀을 상징하며 천상천하에 아무도 알 자가 없던 하늘에서 내리는 계시된 말씀이요, 양식! 이는 먹어도 죽지 않는 진리의 양식 이기에 사람의 정신을 살찌우는 영생의 양식이라 했다. 반대로 정신을 죽이는 사람의 계명인 비진리의 양식이 있음을 알자~ 일출 전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려 보신각으로 수십만의 인파가 운집했다. 저 작은 타종 종소리의 의미를 알까? 불경으로 가보면 종소리는 지하에 잠자는 모든 이들을 깨우는 말씀(소리)이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라는 그 종소리를 듣고 이제는 모두가 묵시의 소경과 귀머거리에서 깨어나 참된 계시말씀을 듣고 새로운 삶을 얻으라는 은은한 밤하늘을 울리는 소리~그리고 서서히 근 40년에 걸쳐서 밝은 빛의 여명이 밝아왔던 것이다.우리는 새해가 오기 전 수천년 저런 행사를 해왔으나 이제야 그 종소리의 큰 의미를 깨닫는다.해맞이도 재야의 종소리도 모두가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악하고 흉칙한 마음을 내리고 비워서 새로운 빛과 깨우침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6천년간의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몸부림이었음을 말이다. 마치 덥혀진 고조선의 역사가 살아나 조선을 개국 한 것처럼 이제야 깨어나 참된 빛을 찾고 광복의 그 참된 사람들을 만들어가는 역사가 이 땅 서울에서 들리는 것이다.오늘의 종소리와 해맞이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 새로운 하늘과 땅(광복의 나라)에서 모두가 합력하고 한마음이 되어 모두가 원하고 고대하던 선의 경지인 평화스러운 인류를 구현하자는 하늘에 음성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조선의 후손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첫 글에 의미를 실어본다. 계유년 새해 복(福) 많이 받고 건강하게 힘찬 새 출발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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