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2년 포항시 최고 장인으로 5명의 기술인에게 최고 장인의 증서와 증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는 지역 산업기술 발전에 공이 큰 숙련된 기술자에게 예우를 다하기 위해 관련 조례에 따라 ’포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 포항시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투철한 직업관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에 힘써주셔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 세계 경제, 문화, 기술 및 외교 측면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었다. 이제는 정밀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K-방산이라 불리는 자주포와 탱크, 전투기까지 수출에 앞서는 기술 강국으로 서서히 부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다소 무시하듯 치부하는 인도, 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는 기초과학에서 전통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인도의 과학 기술력은 상상 이상으로 우수하다. 인도의 과학은 현실적 신앙에 뿌리를 둔 것으로 그 안에는 신앙과 현실이 섞여 있음을 발견한다. 이들은 신이 자연에 준 현상을 찾아내고 그 가르침과 지혜, 원리를 찾아 신의 뜻을 밝힌다. 이제까지 없었던 숫자 0 (영)의 개념도 인도인이 만든 원리이자 숫자이다. 이런 기초과학으로 인도는 원자력, IT,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도 수많은 국민이 과학의 혜택에서 비켜나 있는 것은 아직도 생산기술의 부족이 이유이다.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과학 기술력도 역시 뛰어나다. 그런데 왜 후진국 혹은 중진국으로 분류가 될까? 역시나 생산기술이 부족하다. 공산품을 만드는 능력 즉, 다시 말해 그들은 우주 발사 로켓이나 전투기 등 고급과학 기술력(High Technology)은 있으나 자동차의 생산이나, 칫솔과 비누, 치약 등 생필품을 만드는 생산설비, 공정, 기술력은 떨어졌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수년 전부터 중국 진출의 열풍이 불었다.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회 창출의 땅이라고 여기고 중국 진출에 앞다투었다.이것은 중국의 인구와 인구 대비 넓은 시장, 현지 투자로 공장건립과 저렴한 인건비를 보고 들어간 전 세계 기업들이 고스란히 기존의 과학기술과 생산기술의 이전을 하였고 생산관리 등의 기술을 전수했다. 그 기업들은 자신들이 가진 생산기술 능력을 중국에 이양하는데 쏟아부었고 그 결과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다. 이제 우리의 전통적인 기계, 기술 분야에서 거대한 경쟁자와 맞부닥치게 되었다.이런 시기에 포항시가 숙련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포항시 최고 장인 선정을 시행했다. 그리고 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우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응원을 보낸다. 향후 기술지원 정책에도 끊임없는 지원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