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60만 명의 정규군과 310만 명의 예비군 등 370만명의 병력을 운용 중이며, 전투기 등 항공전력 1581대(5위), 해군 군함 234척(13위), 탱크 2600대(12위) 등을 운용 중이다.지난해에는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에서 6번째로 강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위는 미국, 2위가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5위 일본 순이다. 북한은 28위로 지난해 25위다.지난해 1월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발표한 2021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38개국 중 6위였다. 군사력 평가지수 0.1621을 받아 2000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의미다.우리나라 다음으로 7위엔 프랑스, 8위 영국, 9위 브라질이 차지했다. 1위부터 9위까지 작년과 순위 변동은 없었다. 순위만 놓고 보면 한국이 군사력으로 북한은 물론 유럽 주요국을 제친 셈이다. GFP는 인구, 병력과 장비, 무기 등 군대의 규모를 비롯해 국방예산, 전략물자 보유량 등 전쟁 지속력, 국토 면적이나 수로 길이 등 48개 항목을 종합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한다. 다만 핵무기 능력을 뺀 군사력만을 따진다.GFP가 집계한 국가별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도 한국은 480억달러(약 53조원)로 2000년보다 한 계단 높은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인도, 독일, 영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이다. 북한은 35억달러로 59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74위에서 15계단 상승한 순위다. 국방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국방비는 7405억달러로 2위인 중국(1782억달러)의 4배 이상이다.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당시 격추 명령을 내렸음에도 우리 군이 격추에 실패하자 격노했다. 격추 실패 자체보다 군의 태세에 대해 질타를 한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격추 실패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대민 피해가 우려되고 북한 무인기 규모가 우리 대공 시스템에 잡히지 않은 작은 규모로 인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군의 기강 해이와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말씀도 하셨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전 정부 동안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위해 군사훈련을 많이 자제해왔다. 이제는 윤 정부가 고강도 국방개혁을 통해 군 내부의 엉성한 조직문화를 혁파해야 한다.사회 전반에서 빛의 속도로 변혁이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유독 우리 군은 구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여전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 무인기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투명하게 밝혀 국민이 북한의 기습에 불안하지 않도록 대 북한 태세를 정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