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사회문화팀 최정수 부연구위원은 9일 '대경 CEO Briefing' 328호를 통해 '지역전통시장과 지역문화 활성화, 문전성시가 대안이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통시장은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소프트웨어적 접근 필요=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인해 침체상태에 놓인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시설 현대화 및 경영개선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역과 시장 특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공동기반시설 위주의 양적 지원에 치중해 전통시장의 쇠퇴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은 기존의 하드웨어적 접근을 넘어 주민의 소통과 문화의 통로로서 시장의 강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이 필요하다.
▲문전성시사업은 전통시장의 매출액 증가 등 시장 활성화에 기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8년부터 문화 사업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문전성시사업(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역 전통시장과 문화를 모두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작년 말까지 총 23개 문전성시사업이 추진됐고, 그 결과 문전성시시장의 평균 매출액은 사업 전에 비해 12.8%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시장가치 향상 및 시장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문전성시사업을 활용한 지역 전통시장과 문화 활성화 시급= 대구경북에서는 방천시장, 봉화상설시장, 경주 불국장?외동장의 3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금년 말 방천시장과 봉화상설시장 사업은 완료 예정이다.
이들 완료 예정사업의 성과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함께 추진방식 및 콘텐츠 등의 수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금년부터 사업대상이 상설시장에서 정기 및 특이시장으로 확대되므로, 지역의 특이시장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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