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 도심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들의 과속운행으로 교통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포항지역에는 16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180여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이며,  한 개의 노선 당 버스 14~18대가 배정돼 최소 10분에서 최대 25분의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관내 시내버스의 상당수가 죽도시장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을 통과하면서 배차시간을 재대로 맞추지 못하는가 하면 규정속도 이상의 과속운행을 일삼기도 한다. 이로인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시민 A(45)씨는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시간에 쫓기는 듯 바쁘게 운행하는 버스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어떤때는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때도 많다"며 버스 운전자의 과속운전을 지적했다.이 같은 과속운전 지적에 버스기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 버스 기사에 따르면 북구 양덕동에서 남구 문덕까지 운행하는 버스의 경우 배정된 주행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이지만,  혼잡한 도심구역을 통과하면서 운행시간이 30분이상 지체돼 평균 2시간여가 소요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배차간격이 10~15분이지만 시내구간을 지나고 나면 배차간격에 맞추지 못해  과속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운전자 Y씨 등은"구미시 등과 비교할 때 포항시의 인구가 많음에도 시내버스는 오히려 이들 도시보다 수십대 적다"며 "현재 190여대의 시내버스를 타 도시와 형평에 맞게 증차해 배차시간을 여유있게 조정하면 과속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증차를 위한 보조계획은 없다. 버스가 과속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로 너무 천천히 운행한다는 민원도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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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폭주…‘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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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폭주…‘여전하네’

신동선 기자 ipda75@hanmail.net 입력 2015/12/03 00:07
포항버스 과속운행…시민, 교통사고 우려
버스 관계자 “배차간격 맞추기 위해” 토로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 도심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들의 과속운행으로 교통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포항지역에는 16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180여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이며,  한 개의 노선 당 버스 14~18대가 배정돼 최소 10분에서 최대 25분의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관내 시내버스의 상당수가 죽도시장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을 통과하면서 배차시간을 재대로 맞추지 못하는가 하면 규정속도 이상의 과속운행을 일삼기도 한다.

이로인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시민 A(45)씨는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시간에 쫓기는 듯 바쁘게 운행하는 버스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어떤때는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때도 많다"며 버스 운전자의 과속운전을 지적했다.

이 같은 과속운전 지적에 버스기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 버스 기사에 따르면 북구 양덕동에서 남구 문덕까지 운행하는 버스의 경우 배정된 주행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이지만,  혼잡한 도심구역을 통과하면서 운행시간이 30분이상 지체돼 평균 2시간여가 소요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배차간격이 10~15분이지만 시내구간을 지나고 나면 배차간격에 맞추지 못해  과속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운전자 Y씨 등은"구미시 등과 비교할 때 포항시의 인구가 많음에도 시내버스는 오히려 이들 도시보다 수십대 적다"며 "현재 190여대의 시내버스를 타 도시와 형평에 맞게 증차해 배차시간을 여유있게 조정하면 과속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증차를 위한 보조계획은 없다. 버스가 과속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로 너무 천천히 운행한다는 민원도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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