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부도 등으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일부 공구의 공정률이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ㆍ사진)은 16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일부 공구의 공정률 부진을 지적하며, 적기 완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도로공사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9개 공구의 올 8월말 기준 전체 토목공사 공정률은 73% 수준이며, 이 중 1, 8, 9, 11공구의 각각 51%, 66%, 64%, 47%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영덕 1공구의 경우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M&A로 인해 8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EG건설의 기업인수로 공사가 재개됐으며, 9공구의 경우 벽산건설의 부도로 인한 공사포기로 5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보증시공을 통해 공사가 재개됐다. 또한 8공구와 11공구의 경우 동양건설산업과 동아건설산업의 공사포기로 인해 각각 6개월, 11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공동시공사의 지분인수로 공사가 재개됐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현재는 문제사업장 4개소 모두 정상화 되었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의원은 “문제가 된 4개 공구중에서도 특히 11공구의 경우 토목공사비가 1330억원으로 가장 많은데도 불구하고, 현재 공정률이 47%에 불과하다”면서 “시공사 경영난과 부도 등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2016년 완공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한 주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적기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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