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글로벌합기도체육관인 포항흥무체육관이 전국합기도대회 경북지역 선발전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며 대거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15회 국무총리기 전국합기도대회 경북지역 선발전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울진 백암한화리조트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흥무합기도체육관(관장 김두현)은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남석준ㆍ정보교(포항 달전초 6학년) 선수와 이현승ㆍ박주환ㆍ박주명(달전초 4학년) 선수를 출전시켰다. 흥무체육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두현 관장이 영국 홍보차 출장을 떠나 감독공백 상황에서도 참가 선수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낙법과 무기술, 대련 등에서 상대선수보다 수준 높은 기량을 펼치면서 금메달과 본선진출권을 거머줬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주명 선수는 낙법과 대련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라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포항의 합기도 유망선수로 떠올랐다. 박 선수는 지난 12일 치러진 초등부 경기에서 ‘높이낙법’ 경기 중 무릎통증으로 고전했으나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투지와 뚝심을 보이면서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대회 우승자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크게 기대됐던 남석준 선수는 아깝게 메달 사냥에 실패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한 포항 달전초등학교 4학년 박주영 선수는 “합기도를 열심히 해서 미국 등 세계에서 이름을 알리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쁜 사람들 잡는 경찰도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선수 학부모 A모(43)씨는 “이날 합기도 홍보차 영국방문을 떠난 김두현 흥무체육관장의 공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값진 우승을 일궈낸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편 제15회 국무총리기 전국합기도대회 본선은 오는 10월 16일부터 3일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1천200여 명의 각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1일에는 ‘포항시장기 합기도 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체육인들을 위한 올 가을 풍성한 잔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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