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선율을 타고 지진대피소에 울려퍼졌다. 성지우(제철지곡초 3), 안은채(한동글로벌학교 6) 학생은 지난 24일 기쁨의 교회를 시작으로 흥해실내체육관, 흥해공업고등학교 등 지진대피소 3곳을 돌며 플루트 음악 봉사를 했다. 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힘내세요!'라고 고사리 손으로 직접 적은 보드판을 의자위에 올려두고 공연을 시작해 3곡의 플루트 연주를 마치고 조용히 내려와 자리를 떠났다. 안은채 학생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희망이나마 전해주고 싶어 서툰 실력이지만 연주 봉사를 하게 됐다”며 “저희의 연주가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잠깐이라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초등학생의 연주 영상은 포항시청 페이스북 등에 올라오며 4천8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영일대장미원이 3천송이의 빛나는 LED장미로 가득하다. 포항시는 최근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겨울바다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추운 겨울밤에도 아름답게 빛나는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LED장미 3천여본을 설치했다. 또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 장미를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은“이번에 설치되는 영일대LED장미원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영일대 밤바다와 함께 LED로 만든 장미원 등을 활용해 밤에도 볼거리를 만들어 최근 11.15 지진으로 힘들어하시는 포항시민들의 활력 충전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유통 BU(부회장 이원준)은 지난 24일 지진피해로 고통을 격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 위해 연탄과 난방유 1억 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 이날 롯데유통 BU는 지원금을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이우영)을 통해 포항연탄은행 유호범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포항점은 지난 15일 지진발생 이후 3차례에 걸쳐 지진피해로 고통을 격고 있는 이재민 대피소 흥해실내체육관과 항도초등학교를 방문해 생수,라면 등생필품을 전달하고 지진 피해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이우영 점장은 “지진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물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점포가 되겠다”며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적극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송면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심정섭)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윤순란)가 지난 24일 ‘아름다운 나눔, 2017 사랑의 김장 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대송상우회와 제내리기업협의회가 후원했으며, 관내 기초수급자 및 경로당 등 110여 곳에 김장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대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 해주기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날 장기면 새마을부녀회는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 60박스의 김장 김치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장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오염만 위원이 100만 원을 후원했다. 오염만 위원은 “추운 겨울 소외되는 이웃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욱 장기면장은 “유례없는 지진으로 포항시 전체가 어수선하지만 잊지 않고 지역을 위해 힘써 주신 후원자님과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단 한 사람도 외롭게 겨울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지난 23일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 투자하고 육성한 9개의 벤처기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과 벤처투자자를 비롯해 이인선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청장, 나주영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및 그룹사 임직원과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는 벤처창업 희망자∙초기 벤처기업∙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도와,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를 유치의 엔젤투자지원 역할을 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포스코가 선발한 벤처기업은 9개사로,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첨단소재 △메디컬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받은 ㈜아이비스(대표 김철홍)는 고령화 사회 도래로 말초혈관 질환자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진단하고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광초음파 영상기술’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장에 해로운 기존 조영제*로는 미세혈관 관찰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혈액 자체를 이용해 조영제 없이 미세혈관에 특화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비스는 광초음파 영상 기술을 통해 광초음파 현미경이나 피부이식기술 및 흉터치료와 관리 등 다양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테크플로어(대표 강석준)는 로봇지능화 솔루션 개발 및 렌털서비스 기술로 최우수스타트업상을 받았다. 최근 주목받는 제조업의 인력난과 자동화에 대한 니즈(Needs)를 로봇의 지능화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비용부담으로 이러한 지능로봇을 적용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렌털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대여부터 유지보수까지 포괄하는 토털솔루션으로 주목 받았다. 이밖에도 ㈜투아이즈테크(대표 송헌주)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성장에 주목, 두 눈이 보는 입체감을 그대로 살려 구현할 수 있는 ‘양안 360도 가상현실 카메라’를 선보이는 등 여러 벤처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성장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51개 회사를 선정 육성했으며, 이 중 68개사에 약 104억 원을 직접 투자하며 기업가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인재와 업체를 발굴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해왔다. 한편, 포스코 벤처기업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 기업은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http://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지난 24일 포항을 비롯해 대구와 안동에서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눈이 내려 1~2㎝의 적설량을 보였다. 올해 첫눈은 평년보다 대구는 8일, 안동은 5일 빨랐다. 한편 포항 도심지에는 눈이 쌓이진 않았지만, 평년보다 29일 앞서 첫눈이 관측됐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이하 경북지재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국제 지재권 분쟁에 대한 인식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실시하는 ‘국제 IP 분쟁예방 컨설팅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현재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개최한 ‘2017년 국제 지식재산 분쟁예방 간담회’에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강병도 변리사와 유아이피 김동진 변리사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분쟁사례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지원시책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는 “사실 특허분쟁하면 체감이 어려웠는데,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의 실제 분쟁사례를 듣게 되니 해외 시장진출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강병도 변리사는 “분쟁이 꼭 수출하는 과정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전시회에서 경쟁사로부터 특허침해를 이유로 제품을 압수당하고 그냥 돌아오는 경우 등 다양하다”고 언급했다. 유아이피 김동진 변리사는 “분쟁의 사례가 다양한 관계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기업의 존폐가 걸린 만큼 분쟁의 손실은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려우므로 기업 스스로가 항상 경쟁사 제품과 특허를 모니터링하는 적극적인 IP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포항지진 발생이후 피해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복구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예산 확보와 이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포항지진 발생 12일째인 26일 주택피해 신고가 2만 여건을 훨씬 넘어서고, 상가, 공장 등 피해도 나날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피해 신고는 2만9747건에 달했으며 상가 1910곳과 공장 153곳 등이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남구청(청장 이점식)은 지난 23일 수능 시험 후 청소년들의 탈선과 주류 판매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를 비롯한 포항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상대동 젊음의 거리에서 길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호프집, 소주방 등의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을 방문해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한 청소년 출입과 고용,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남구청에서는 연말까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법률 위반행위 및 식품의 조리 ․ 판매시 반드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며, 위반시 과태료 및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노언정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자기 자녀라는 생각을 하고 청소년 보호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기 포항선진통일건국연합회 회장은 지난 2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통일한국의 비전제시와 지식의 나눔에 크게 기여한 사회공헌을 인정 받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회장 권기재)는 지난 9월부터 전국에서 다각적인 지원 및 추천을 통해 300여 명을 후보로 선발, 동명대학교 정홍섭 총장 등 전국 30여 명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94명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한민국신지식인들은 제도개선혁신, 기술혁신, 중소기업, 사회공헌, 문화예술교육, 전문분야 등 12개의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이상기 포항선진통일건국연합회 회장은 “이웃 사랑을 통해 지역을 섬기고, 지역 봉사를 통해 이 사회가 밝게 된다”며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사랑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회장은 대한민국신지인식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지회장과 심사위원으로 위촉되 앞으로 뜻 깊고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상기 회장은 포항시 출신으로 미국코헨대학교 명예정치학 박사 수여, 바르게살기위원회 경북부위원장, 대통령직속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새누리당경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사)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후원회장과 한국통일산악회중앙회 고문, (사)독도사랑운동본부포항지회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포항과 울산, 경주지역 대학과 지방정부, 상공인단체, 기업이 지난 24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제3회 Univer+City 포럼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첫 포럼을 시작으로 포항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울산에서 열린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 김도연 포스텍(POSTECH)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울산·경주·포항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 12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혼자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며 “동남권의 울산-경주-포항지역이 생물학적인 유기체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 없는 도시는 등대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고, 도시 없는 대학은 물 없는 물고기이다”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입체적 교류를 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업과 대학, 도시 상생 협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최고 조선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1980년대 초부터 경쟁사 관계이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실무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 교류를 한 덕분 이었다”고 말했다. 김도연 POSTECH 총장은 “Univer+City라는 말은 대학과 도시의 협력에 더해, 산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고 대학과 도시의 발전은 결국 산업의 성장을 가져온다”며 “포항, 울산, 경주의 발전을 위해 시(市)-산(産)-학(學)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 도시의 대학과 기업 대표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학협력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였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김태환 전무는 “산업체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지역 대학에게 공개해 대학으로 하여금 노하우를 쌓게 하고, 기업은 지속적으로 인재를 공급받는 것이 산학협력교육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대학별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업발표와 핵심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포항지역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당한 학교시설에 대해 정부가 복구비용 280억을 지원 한다고, 2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밝혔다. 이러한 지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포항 지진현장 방문 때 지시한 '내진보강에 대한 중ㆍ장기적 대책 마련'에 따른 조치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흥해초등학교 개축비용 128억 원을 포함해 학교시설 피해 복구비로 총 280여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SC)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철강산업 현황 및 철강업계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SC)는 지난 24일 부산 부경대를 마지막으로 철강 유관 전공 4개 대학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철강업계 좋은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철강업계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대학생들에게 홍보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철강기업은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철강업계에 우수인력 채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4번째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부산에 소재한 전기로 메이커인 대한제강이 채용정보, 인사 및 복리후생제도 등을 설명하였고, 부경대 출신 대한제강 직원이 직무, 커리어패스 등 회사생활에 대한 정보를 질의 응답으로 후배들에게 전해 주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철강 SC 담당자는 “이번 설명회는 상대적으로 홍보가 부족한 중견‧중소 철강사들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향후에도 철강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관련 학과에 제공해 철강업계에 안정적인 우수인력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철강SC는 지난 7일 울산대에서 동국제강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세아베스틸과 전북대, 지낭 15일에는 동부제철과 인하대를 방문해 좋은 일자리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울릉도 수험생들이 지진으로 연기된 수능 시험 후 해상 기상 악화로 2주간 포항서 발 묶여 오다, 27일 귀가길에 오른다. 울릉도 수험생과 인솔교사들은 지난 10일 수능 시험전 미리 울릉도에서 배를 이용, 포항으로 나와 해병대 청룡회관에서 머물며 시험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수능 하루 전날인 지난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고, 이 때문에 포항 체류 일정도 연장됐다. 지난 23일 연기된 수능 시험이 끝나고 다음날 울릉도로 귀가 하려 했지만, 높은 파도와 궂은 날씨로 포항-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포항 해경 관계자는 “26일 오전까지 동해바다의 풍랑주의보로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며 “27일에는 포항-울릉간 여객선이 정상 운항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포항지진 피해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1.15지진 피해지역 안정화 대책 토론회가 28일 UA컨벤션 4층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유관기관단체, 상공인, 군, 언론, 금융, 종교, 농수산단체 등 지역의 각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진피해 영상을 시작으로 한 토론회는 지진피해현황과 피해 복구 추진사항 설명에 이어 구체적인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제시와 집중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11.15 지진 재난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 활력이 넘치는 포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지진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환자를 기준으로 지난 23일 입원중인 환자는 11명, 경미한 상태로 일시적인 치료 후 귀가한 인원은 65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입원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상태와 생활실태 등을 파악해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한 소득재산 등 기준 적합자에 대하여는 긴급의료비 지원으로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상을 당해 현재 성모병원에 입원한 김씨(여·78)와 좋은선린병원에 입원한 최씨(여·84)는 조사를 통해 개인별 긴급의료비 3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세명기독병원에 입원중인 김씨(여· 70)에 대하여도 조만간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도동에 거주하는 한 아동(여·5)은 유리창이 깨어져 얼굴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해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추가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한 지원대상은 긴급한 위기사유가 해당이 돼야 하고 소득과 재산기준이 적합할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피소 3곳에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배치하고 긴급지원 상담창구를 개설해 제도 안내와 대상자 발굴 등에 나서고 있다"며 "신청을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적격 여부를 판단,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조사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땅속으로 구멍을 깊이 파는 시추작업이 필요하고 지열발전소 아래에 있는 단층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외국에서는 2~3년 동안 조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을 확인할 조사단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한데 이어 대한지질학회와 한국지구물리학회 등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으며 기상청과도 협의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열발전소를 운영한 경험이 없고 외국에 관련 전문가가 많은 점을 고려해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타 국가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운영해온 지열발전소가 인근 지역에 지진 활동을 유발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지열발전소는 지열로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땅에 물을 주입하고 터빈을 돌리고 난 수증기를 회수해 다시 땅에 주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단층에 자극을 줘 소규모의 유발지진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지난 2009년 샌프란시스코 북부 더 가이저 지역의 지열발전소와 관련해 유발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2012년 발간했다. 지침에는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은 대부분 규모 3.0 미만이지만 최대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지침이 나온 뒤인 2016년 12월에는 더 가이저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열발전소는 아니지만 유정에서 원유를 산출한 뒤 폐수를 다시 땅에 주입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원리로 유발지진이 발생하는데 2011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는 폐수 주입 때문에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났다. 특히 스위스 바젤로 스위스 당국은 2009년 12월 규모 3.4 지진이 발생하자 원인이 지열발전소라고 보고 건설을 영구적으로 중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항 지열발전소의 경우 국내 최초의 실증연구개발사업이라서 유발지진에 대한 정부 지침은 없다"고 말했다.
동울산새마을금고(이사장 박차훈)는 포항 지진 피해 복구지원을 돕기 위해 100만원을 포항시 북구청에 전달했다. 박차훈 이사장은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대신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정경락 북구청장에게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박차훈 이사장은 "유례가 없는 재난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작지만 주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박현욱 치과의 원장 박현욱씨는 지난 23일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분들의 소식을 듣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에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박현욱 원장은 "다른 지역도 아니고 우리 포항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목 지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이야 말로 정말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큰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지난주에 이어 23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3차 김장비용 조사는 aT가 전국 19개 지역(전통시장 18곳,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로서, 23일 현재 전통시장은 23만7천 원으로 지난주 대비 3.8% 상승하고, 대형유통업체는 23만4천 원으로 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대파와 쪽파는 중부지방의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김장재료 수요가 증가했지만, 출하지역이 중부에서 남부지방까지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증가해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3%, 3.8%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김장 부재료인 미나리는 출하지역이 경기에서 전남지방으로 교체되는 시기를 맞아 공급물량이 불안정해 13% 오름세를 보였다. aT 관계자는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김장채소류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급조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산량이 감소한 고추와 마늘은 정부 비축물량 등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계통 판매장를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을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시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