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장 제 10~11대 이·취임식이 지난 11일 티파니웨딩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제10대 심근식 지회장이 이임하고 제11대 류영재 지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전임 심근식 지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동안 제일 보람있는 일이 제2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특별상을 받은 것과 전국예총 가운데 모범지회상을 수상한 것"이라며 "많이 애써왔는 만큼 앞으로도 예총의 발전을 위해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임 류영재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가 생각하는 예술은 인간의 영혼을 살찌우는 양식이자 갈증을 해소하는 맑은 샘물이다"며 "또 예술은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로, 포항의 예술문화 진흥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으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장의 축사에 이어 이병국 한국예총경북연합회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제11대 포항예총 임원진은 △수석부회장=하재영 문인협회장 △부회장=장한식 연예협회장, 이해령 무용협회장 △감사=이원만 국악협회장, 박천영 음악협회장 △사무국장=박계현 미술협회원 등이 선출됐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와 심도 있는 문화유적 답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대학은 우리 민족이 지닌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배우고 확인할 수 있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강하는 제13기 박물관 대학은 지난 2월 수강생 모집에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높은 관심으로 200여명이 몰렸으며, 추첨을 통해 90명의 수강생을 선발했다. 대학과정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진행되며 매월 금요일 둘째 주에 전통문화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가 마련돼 있고, 넷째 주에는 전국의 문화유적과 문화현장을 답사한다. 한편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199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박물관 문화학교'로 지정받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안동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오는 4월 5일부터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제8기 국학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강한다. 국학아카데미는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전통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시민교양강좌다. 안동문화 가치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학습 도시로서 안동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2009~2015) 모두 413명이 수료해안동을 대표하는 명품 시민강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2015년도에 진행된 7기의 경우 수강생 51명 중 45명(88.2%)이 수료하고 6명이 개근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올해 8기 강좌는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총 24주 동안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강좌의 수강생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제8기 교육과정은 '기록문화와 안동정신 – 문헌기록과 안동인의 사유'라는 내용을 다루며 강의 20회, 현장학습 4회 총24강으로 구성된다. 각 주제별로 전문 연구자 또는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좌를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전통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분야 인적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국학아카데미'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에서 공모하는 2016년 소장품 DB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의 소장품 DB를 구축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발·배포하는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의 관리와 함께 대국민 공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소장품 DB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소장자료에 대한 유물 사진 촬영 및 각종 세부적인 정보 등록을 실시해 소장품 DB 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는 전국 박물관 유물정보 대국민 공개서비스를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공민왕 친필 안동웅부 현판’, 목가구 등 6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최근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박물관 여성 문화강좌 국립경주박물관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수묵당에서 ‘박물관 여성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우리의 그림’이라는 주제로 그림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이해하고 바르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들을 준비했다. 오는 16일 ‘한국의 회화’라는 개설 강의를 시작으로 23일 ‘중국의 회화’, 30일 ‘일본의 회화’등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4월 6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교 회화인 ‘불화’와 4월 27일에는 새해를 축하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세화’, 5월 4일 인물을 그린 ‘초상화’, 5월 11일 국가와 왕실의 경축할만한 행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한 ‘조선시대 궁중행사도’등의 내용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6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입학생을 모집한다. 인원 초과 시 추첨을 거쳐 입학생 70명을 정할 예정이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오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0일 수료식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에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수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ㆍ문화 관련 주제 강의와 박물관 구석구석 탐사, 남산 하루 답사 등 다양한 실습과 현장 학습 등의 강좌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봄꽃 차 만들기, 문화재 먹그림 그리기, 월성 발굴 이야기, 손 글씨 공예 등을 신설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인다. □ 우리그림교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과 함께하는 ‘우리 그림 교실’을 오는 19일부터 2017년 2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수묵당에서 운영한다. ‘우리 그림 교실’은 박대성 화백이 지도하는 수묵화 실기 강좌로, 1년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스스로의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그림 교실은 종이와 붓 그리고 먹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의미, 우왕비문을 통한 글과 선의 조형성 탐구, 왕희지 성교서, 자화상 그리기, 대표 한국화 모사 등과 같은 실기수업과 야외스케치 등으로 구성된다.
경주예술의전당 “수강생 모집해요”
겨울이 떠나기 시작하고 봄이 다가오자 대구지역 곳곳의 문화시설 및 단체에서는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수강생을 모집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강좌들을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문예회관, 2016년 제1기 예술아카데미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오는 3월 7일부터 2016년 제1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각 강좌 개강일 전 선착순 마감으로 수업은 오는 4월 4일 개강해 6월 22일까지 12주 동안 평일 주 1회 과정인 70분으로 진행된다. 개설강좌는 총 14개 강좌로 예술 이론인 '작곡가 이철우의 오 마이 클래식', 예술실기 강좌인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 읽기',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과 악기교실 '기타', '색소폰', '해금', '오카리나', 외국인 대상 강좌 '장구', 대구혁신도시(한국감정원)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임직원을 위한 방문강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구 강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으로 장기 연속 수강생들에게는 장구 뿐만 아니라 징, 북, 꽹가리를 가르침으로써 사물놀이가 가능한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올해로 개설 5년째를 맞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아카데미는 2016년을 맞아 신설 강좌를 준비, 클래식을 주제로 한 예술 이론 강좌 '작곡가 이철우의 오 마이 클래식'이 개설된다. 이번 강좌는 음악에 대한 상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면서 클래식의 재미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시대별 역사, 문화,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클래식 해설에 묘미가 있다. 문의사항은 시립예술단 예술사업팀 053) 606-6345, 6339으로 하면 된다. □ 웃는얼굴아트센터, 봄학기 아트힐링특강&예술인문아카데미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016년 봄, 기존 문화강좌를 예술아카데미로 개편한 후 새롭게 마련한 '아트힐링특강'과 '예술인문아카데미' 등 예술인문학 강좌를 마련한다. '아트힐링특강'은 '예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모토 아래 음악, 미술, 영화 등 각 주제별로 마련된 인문학강의다. 오는 3월 16일 첫 번째 특강은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최초 기획자로 주목을 받았던 김용배 교수의 '시대적 상황과 예술의 상관관계'로 열리며 해설과 함께 그의 따뜻한 피아노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특강은 3월 24일, ‘아트인문학여행’의 저자인 김태진 작가의 '인문학으로 만나는 파리 그리고 인상주의'로 이어진다. 오는 3월 31일에는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의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로 살기' 특강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영화와 이야기로 풀어 나갈 예정이다. 수강료는 각 천원이며 선착순으로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예술인문아카데미'는 올해도 역시 저명한 평론가들의 해설과 함께 거장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인문학강좌로 구성된다. 특히 새롭게 마련된 이현 목원대 교수의 '명작과 거장의 예술세계'는 오는 3월 29일 개강하며 역사와 문화 속에 내재된 인문학을 예술이란 매개를 통해 풀어가는 강의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예술인문학의 깊은 맛을 전하고자 신설된 강의는 개강 전인 오는 3월 8일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과 3월 15일 ‘노래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의 인문학 맛보기 공개강좌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강좌는 각 강좌 당 30명으로 선착순, 사전 신청자에 한한다. 문의와 신청은 053-584-8721로, 세부사항은 www.dscf.or.kr 에서 확인가능하다.
포항시전통문화체험관은 27일 당일 일정으로 '늘 솔 가족愛 힐링체험'을 진행한다. 이날 난타, 택견, 한지공예, 두부만들기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4일까지 참가자 40명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현재 15명이 접수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들은 포항전통문화체험관(054-280-9371) 또는 홈페이지(http://potcec.phsisul.org)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1인당 체험비는 2만 원이다
의성지킴이풍물단(회장 김금혜)은 지난 16일 문화회관 강당에서 500여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창립20주년 의성지킴이풍물단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지킴이풍물단은 지난 1996년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에서 옛부터 전승되어 온 '청로풍물'이 사라져감에 따라 생존해 계신 청로풍물 기능보유자를 초빙해 풍물의 뿌리를 찾아 기록으로 남기고 현재까지 연구개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2012년 경상북도 풍물경연대회에서 23개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의성지킴이풍물단은 2등을 수상했으며 일본 큐슈 문화교류 초청공연, 서울시청광광 의성명품마늘 홍보행사 등 국내외 적으로 우리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되살려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창립20주년을 맞이하는 의성지킴이풍물단의 발전과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성지킴이풍물단 김금혜 회장은 “우리의 전통민속을 계승발전시키는데 단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으로도 우리지역 풍물이 널리 알려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시립예술단은 15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소년소녀합창단 '청춘합창교실' 제2기 수강생을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2기 수강생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편성,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 성인남녀 가운데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청춘합창교실은 대구시립소년소녀창단 연습실에서 주 1회 이상 정기연습 및 특별연습을 진행하고 수강 기간 동안 기획 연주회 및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도 출연하게 된다. 응시원서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직접수령하거나 대구문화예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출력가능하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휴관일인 15일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를 공개한다.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오는 21일 종료된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를 전시 중이다. 이와 함께 당시 한일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을 비교자료로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전시 종료를 1주일여 앞두고 관람 편의를 위해 전시 기간 중 마지막 휴관일인 15일에도 특별전을 공개한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3세기 중엽부터 6세기까지 일본의 고훈시대 전반을 국내에 처음 소개, 일본 고대 문화의 특징은 물론 한일 양국 사이에 활발했던 문화교류의 일면도 살펴볼 수 있다"며 "고훈시대의 대표적 문화재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한일의 관련 학계는 물론이거니와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올해 문화예술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힘쓴다. 이에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전통문화 육성, 시민들과 함께하는 창조문화의 활성화,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 경주예술의전당 공연 경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뮤지컬 ‘최치원’을 오는 6월 17~18일 이틀 동안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선보인 트라이아웃 버전의 완결판으로 7월에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11월에는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에 출품한다. 한편 만화 최치원이 1년여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7월에 발매된다. 더불어 최치원 캐릭터는 경주의 관광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여름 7월에는 독특한 컨셉의 국제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8일에서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세계 각국의 가곡과 영화음악이 울려 퍼진다. '제1회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경주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문화관광형 음악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활성화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마티네 콘서트, 시립예술단 공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등 다채로운 기획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올해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2월 24일 ‘김완준의 가곡정원’으로 문을 연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이 직접 출연해 가곡을 설명하고 연주도 한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찾아가는·오는 공연' 관람 단체 신청접수를 1일부터 시작한다. 신청 대상은 학교 및 복지시설, 공공기관, 중소기업 우선으로 개인행사나 영리추구, 또는 학교 축제 등 기타 공익에 위배되는 경우는 제외되며 신청 단체는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학교는 2월 일괄 접수하며 나머지 단체는 희망공연일 한 달 전까지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비용은 무료로 신청 단체를 직접 방문해 60분 내외의 공연을 선보인다. 단 신청 단체의 공연 장소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직접 방문해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신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606-6349) 또는 전자우편(dgcac.art@hanmail.net)을 통해 보내면 된다. 한편 공연은 금관5중주, 성악중창, 판소리, 한국무용,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시립예술단원 및 지역의 유능한 외부출연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은 지난 2013년부터 '두명의 성악가와 함께하는 가곡교실', '다이어트 댄스 난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타악퍼포먼스 포항지사 소속 한일선씨가 지도하는 '난타교실'은 지난 4일부터 운영, 오는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10시에서 12시까지 진행된다. '가곡교실'은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10시 30분에 운영되며 포항오페라단의 바리톤 하형욱, 베이스 정하해 성악가의 지도 아래 가곡에 대한 이해부터 발성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문화교실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016년에는 수업기간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며 "프로그램 다양화와 문화예술 전파에 일익을 다하는 중앙아트홀이 돼 포항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교실 수강료는 월 1만원으로 연중 수시접수 가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적 경험이 없어도 즐길 수 있다.
경북도가 지역의 다양한 문화가치를 산업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시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는 정부의 문화융성정책 기조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형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문화원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하고 수집한 ‘2016 경북문화연구집’을 발간한다. 지역의 우수한 선현들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함으로써 미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를 연 2회 가진다. 지역문화원에서는 어르신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운영결과를 발표하는‘어울 누리 문화한마당행사’도 개최한다. 지난해 어울 누리 문화한마당 행사는 18개 시군문화원만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23개 시군문화원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문화원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문화정책 활성화 연찬회’를 2회 열어 우수문화원의 시책을 벤치마케팅 키로 했다. 박홍열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우리 도에서는 신도청 시대 개막과 아울러 시군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지역 향토문화의 보존 및 계발에 힘쓰고 창조적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우수한 우리 지역문화를 내외에 알리고 교류하는 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6년 1년간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연간시즌제 도입과 함께 패키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시도는 문화예술회관 개관 이래 처음이자 지역 최대 규모의 연간 프로그램 공개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문예회관의 연간 시즌제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의 프로그램을 미리 구성해 발표하고 일정기간을 정해두고 여러 공연을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번 시즌제는 4개 시립예술단체(국악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의 공연과 문예회관 자체 기획공연 및 기획전시 까지 총 106개 152회를 미리 한꺼번에 선보인다. 한정수량 판매예정인 통합권의 경우 3개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포함한 문화예술회관 32개 공연을 17만원에 볼 수 있어 최대 가성비를 자랑한다. 그 외에도 30~50%의 큰 할인폭으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 프로그램 먼저 4개 시립예술단(국악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극단)의 공연은 정기 및 기획, 상설공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지역 친화적인 공연단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팔공산 공산농요를 소재로하는 시립국악단의 ‘봄이오는歌’, 지역작곡가들 만들어내는 희망의 무대 소년소녀합창단의 ‘Song Of Hope', 이중섭의 생애를 모티브로 한 시립무묭단의 ’소가 너머간다‘(가제)가 준비된다. 그리고 대구시립극단이 준비중인 여성독립운동가이자 비행사였던 ‘권기옥’을 소재로 한 연극 ‘비상’과 ‘비 갠 하늘’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대구정신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레퍼토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016년 문예회관 기획공연은 시즌페스티벌 개최와 함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대구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한 ‘대구 예술인 창작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년,송년음악회’를 비롯해 ‘IN DAEGU 3days Concert', ‘대구의 아침’, ‘World Wide Daegu Artist Concert' 등이 그것이다. 문화예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시도들도 눈여겨 볼만 한다. 시즌페스티벌에서는 4계절 동안 앙상블, 음악, 무용, 연극 등 4개의 장르를 선보인다.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시인들‘(월간 대구문화 기획프로그램)과 인문학콘서트 ‘한국의 지성, 대구를 말하다’등의 문학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기획전시는 지역미술의 기본토대를 다지는 데 주력해 신진, 중견, 원로 작가 발굴을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IN DAEGU’시리즈로 동시대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특별 기획전과 미디어 파사드가 계획돼 있으며 대구·경북의 문화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소장작품 순회전도 진행한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2일 팔공홀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자리에서 2016년도의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신년음악회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 주요 인사들이 통합판매권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최현묵 관장은 "올해 문예회관의 시즌제 도입은 시범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내년 시즌제는 올 하반기부터 준비해 지역 문화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간 시즌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연간 시즌 패키지 상품은 오는 2월까지 티켓링크(1588-7890)와 문화예술회관 전화(053-606-6196, 6133)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016년 예술아카데미 봄학기 수강생을 오는 2월 1일부터 한 달 간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문화강좌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웃는얼굴아트센터 문화강좌는 올해 새로운 컨셉의 예술아카데미로 거듭났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문화강좌에서 아트힐링특강, 인문예술아카데미, 예술 실기강좌 등 예술 감상교육과 함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총 140여개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봄학기에 새롭게 선보일 '아트힐링특강'은 수강자들에게 예술을 보는 힘을 키우고 감동과 행복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를 최초로 만든 김용배 피아니스트의 '시대적 상황과 예술의 상관관계'는 시대를 반영하는 예술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따뜻한 연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강의로 오는 3월 16일 진행된다. 두 번째 특강은 오는 3월 24일 인문학 베스트셀러 ‘아트인문학여행’의 저자 김태진의 '인문학으로 만나는 파리, 그리고 인상주의'로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3월 31일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와 함께하는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로 살기'로 우리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영화와 이야기로 풀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인문예술아카데미'는 철학과 역사, 문화 속에 포함된 인문학을 예술이란 매개를 통해 풀어가는 특강으로 올해 역시 저명한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거장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용음악과 클래식, 국악 등 음악과 미술강좌, 무용강좌 등은 우수 강사진과 함께 체계적인 수준별 실기 교육으로 진행된다.
제11대 포항예총 회장에 류영재 전 포항미술협회장이 당선됐다. 26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열린 포항예총 선거는 산하 8개 지부에서 각각 5명씩 총 40명의 대의원이 투표한 참석한 가운데 기호 3번 류영재 후보가 19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임 류영재 회장은 "짐이 무겁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포항예총은 하나로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류영재 회장은 △포항예술의전당 건립 추진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자생형 문화공간 확충 △예총 각 지부간의 소통 및 협력체제 구축 △기업메세나 운동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포항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어 스터디가 화제다. 포항시 거주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회장 홍정은)은 21일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공부방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회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서로 재능을 주고받은 품앗이 형태로 이뤄졌으며 한국어가 서툰 초기 결혼이민여성에게는 모국어를 통한 교육으로 한국어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자조모임 회원 10여명은 한국어회화, 문법, 쓰기 등 다양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주1회 2시간씩 1년간 진행, 오는 3월부터는 주2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동문·재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춘문예에 대거 당선돼 이 대학이 예비 작가의 문단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문·재학생들은 2015년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문서정 씨가 불교신문, 정정화 씨가 농민신문과 경남신문에 각각 당선된 이후 2016 신춘문예에도 변희수 씨의 시 ‘의자가 있는 골목 - 李箱에게’가 경향신문에, 류현서 씨의 수필 ‘물미장’이 전북도민일보에, 강영미 씨의 소설 ‘쥐’가 국제신문에 각각 당선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1년제이지만 여느 4년제 대학 문예창작학과보다 더 큰 성과를 거뒀다. 그 외에도 재학생 박순태 씨가 제6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23명이 문학잡지 신인상과 전국문예대전 등 다양하게 수상해 이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면서 오는 9일 동리반 (62명), 목월반 (97명) 등 159명이 졸업한다. 현재까지 1천27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대학은 수준 높은 문인들을 배출해 타 지역 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과 특강 강사진의 알찬 수업으로 이 대학은 한국문예 교육의 산실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대학은 2016년도 다음달 13일 개강을 앞두고 현재 201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