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나의 음악, 나의 조국’이라는 부제로 '제50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1824~1884)의 탄생 20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날 무대에서는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과 그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 중 네 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매 공연 인상적인 레퍼토리와 열정적인 지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세계적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협연으로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이다. ‘팔려간 신부’는 전 3막으로, 19세기 보헤미아 농촌 마을에서 부농의 딸과 하인의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대구시향의 연주로 만나볼 세 개의 춤곡은 2박자의 빠른 ‘폴카’, 3박자 리듬의 왈츠풍 ‘퓨리안트’, 그리고 활기찬 민속 춤곡인 스코치나 느낌이 드는 ‘코미디언의 춤’이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높은 성’이란 뜻의 ‘비셰흐라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자 작은 샘이 큰 강을 이루는 흐름과 체코인의 생활 모습을 그린 ‘블타바’, 연인에게 버림받은 후 남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숲에 숨어든 여인의 전설을 담은 ‘샤르카’, 그리고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보헤미아의 초원과 숲에서’를 들려준다. 한편 협연 무대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화려한 금관악기의 울림을 선사한다. 아르메니아 예레반 출신의 작곡가 아르투니안은 토속적인 선율을 활용해 스메타나처럼 민족주의 색채를 선명하게 보여준 20세기 음악가로 평가받고있다. 소수민족 출신인 아르투니안이 느낀 비통함을 서사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타악기와 하프를 포함한 웅장한 구성에 트럼펫의 특색 있는 음향이 조화를 이룬다. 악장의 구분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중과 비평가, 연주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트럼펫 협주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놀라운 기교와 부드럽고 벨벳 같은 음색, 깊은 감성을 모두 갖춘 세계 최정상 연주자로 꼽힌다. 특히 그는 순환호흡법으로 선율이 끊기지 않게 연주하는 동시에 뛰어난 기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린다. 나카리아코프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얍 판 츠베덴 등 세계적 지휘자,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바딤 레핀, 마르타 아르헤리치, 미샤 마이스키 등 저명한 음악가들과 실내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진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200년 전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누구보다 체코의 독립을 염원했던 스메타나는 음악으로 자유를 꿈꾸고 체코인의 정체성을 지켰다. 그의 두 작품을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과 보헤미아의 찬란한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들려주는 차원이 다른 트럼펫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대구시향 ‘제506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시리즈 ‘바리톤 권성준 귀국 독창회’를 다음달 11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 2024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와 지역예술가와 협업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바리톤 권성준 귀국독창회’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며 쌓아온 예술가 권성준의 캐릭터와 음악성을 잘 드러내고, 그가 해석한 다양한 오페라곡을 볼 수 있는 첫 귀국독창회이다. 1부는 ‘위로’를 테마로 진행되며, 토스티의 ‘위로를 위한 모음곡(Consolazione)’과 로시니의 오페라 결혼보증서(Opera‘La cambiale di matrimonio’),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Opera‘Faust’) 중 일부를 선보인다. 2부는 ‘희망’을 테마로 코플랜드의 ‘아주 먼 옛날(Long time ago)을 시작으로 푸치니, 레하르 등의 오페라 곡들로 구성돼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바리톤 권성준은 영남대학교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라뀔라 카셀라 국립음악원과 이탈리아 토스티 국립교육원을 수석 졸업하였다. 또한 F.Stabile 및 A.Casella 등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전체 1위한 경험과 오페라의 나라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 극장, 아트리 극장 등 오페라 쟌니 스키키, 리골레토, 나비부인 등 다수의 오페라 주·조역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탈리아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기획의 공연, 오페라, 콘서트, 리사이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구 최초 구립 성악 앙상블인 수성아트피아 상주 남성중창단‘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에서 바리톤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시리즈 ‘바리톤 권성준 귀국 독창회’는 전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음달 1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율곡도서관 콘서트 '클래식 어벤져스'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여러 악기의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연주자들과의 토크쇼와 협연 시간을 가져, 관객들에게 더욱 알기 쉽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플롯 사중주’를 연주로 시작하고, 프랑스 레일레호즈 국립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만점으로 수석 졸업한 플루티스트 박희원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3악장을 연주한 뒤, 시립소년소년관현악단원인 김하은, 김아윤양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뒤이어 KBS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에른스터와 이야기를 나누고,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타자기가 함께 협주하는 독특한 곡이다. 매튜 에른스터가 타자기를 연주한다. 마지막은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으로 장식한다. 배정화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이라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연주자들과 토크쇼를 통해 알기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으니,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많이 참여하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율곡도서관 율곡홀 매표소에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이 6월 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 이후 아시아계 피아니스트들의 귀감이 되어 많은 영향력을 끼친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그는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며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를 키워낸 스승으로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은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은 베트남의 1세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헌신과 가르침의 끝에 유학길에 올랐으며 이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우승은 당시 암묵적으로 이어져오던 ‘동양인은 서양 음악을 이해할 수도, 연주할 수도 없다’와 같은 편견을 당당히 깨고 베트남 정부, 더 나아가 동양의 예술가들에게 많은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줬다. 이러한 영향은 추후 아시아 출신 음악가들이 음악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발돋움이 됐다. 당 타이 손의 첫 스승인 어머니는 베트남이 프랑스령에 있던 시절, 프랑스 피아니스트로부터 피아노를 처음 배웠고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은 곧 당 타이 손의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당 타이 손이지만, 쇼팽 외에 그가 가진 또 하나의 음악적 강점으로 여겨지는 프랑스 레퍼토리는 그의 고난과 역경을 담아낸 예술혼의 집대성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예술가에게 꼭 필요하다. 당신의 눈물이 감각을 풍성하게 하고 예술을 깊게 할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당 타이 손의 음악적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는 포레 서거 100주년을 맞아 포레의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그리고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2부는 당 타이 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작곡가인 쇼팽의 작품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그리고 스케르초까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가장 쇼팽다운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당 타이 손이 연주하는 쇼팽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전반적으로 뱃노래와 야상곡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음악이 전개되며, 작곡가에 따른 각기 다른 매력을 그만의 탁월한 해석과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상주시는 지난 21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내 어린이집·유치원 19개소 어린이 58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바른 식생활 교육 뮤지컬 ‘꼬까미의 골고루 나라’ 공연을 실시해 어린이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번 뮤지컬은 편식하지 않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것으로 상주시 곶감캐릭터 꼬까미가 채소 천하무적 원정대와 함께 인스턴트 대마왕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또한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 공연은 사전 신청을 받아 오전·오후로 나눠 총 2회 진행됐고, 현장관람에 참여하지 못한 시설은 유튜브 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관람했다. 한편 상주시보건소는 공연장 승하차와 공연중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안전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안전요원에 대한 사전교육도 실시하기도 했다. 김재동 상주시보건소장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른식습관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래식 작곡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컴포저 하이라이트 ‘몰토 라흐마니노프 Vol.1’ 공연이 오는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컴포저 하이라이트(Composer Highlight)’ 시리즈는 선정된 작곡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에 대한 쉬운 해설과 함께 그의 곡을 연주로 들으며 수백 년이 지난 지금, 작곡가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개최되며, 5월에 만나 볼 작곡가는 후기 낭만파 음악의 대표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인 감정과 격렬한 에너지, 응축된 절제와 폭발적인 열정의 양면을 감상할 수 있는데, 위대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을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해설로 만나본다.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도독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피아노 KA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그는 전문예술단체 앙상블 인 대표, 주)스타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전국 정부/기업 교육 기관에서 인문예술 아카데미 강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주로 함께 할 피아니스트 문민영은 경북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폴란드 쇼팽국립음악대학에서 음악의 지경을 넓혔으며, 현재 경북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명현은 베를린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피아노학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예원학교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daeguconcerthouse.or.kr)과 인터파크 티켓(1661-24
경산시 시민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5시 대강당에서 ‘2024 MY UNIVERSE 경산 트롯’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회관 새단장을 기념해 인기가수 진해성과 경산시 홍보대사 류원정, 현역가왕에 출연했던 윤수현이 출연하고, 8인조 밴드 악단의 연주와 함께한다.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3위를 차지했던 진해성이 ‘옥치마’, ‘잡초’ 등을 노래하고, 경산시 홍보대사이자 미스트롯2, 현역가왕에 출연한 류원정은 ‘울어라 열풍아’와 ‘복덩이’ 등을, 현역가왕에 출연해 9위를 차지했던 윤수현이 ‘천태만상’과 ‘꽃길’ 등을 부르고 8인조 밴드 악단의 연주가 더해져 트롯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산시 시민회관은 경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문화행사, 노래교실 등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상상 더 이상의 경산, 문화예술로 꽃피우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창단 40주년 맞아 기념공연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를 오는 30일 저녁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창단의 의미를 되새기며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시민 속의 국악단으로, 세계속의 국악단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뿌리를 내린 초대 지휘자 구윤국을 시작으로 김덕환, 윤명구, 박상진, 주영위, 유경조, 이현창, 그리고 제8대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현재 국악단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무용을 포함 현재 7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대구를 대표하는 국악단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정기연주회 외에도 구·군 찾아가는 공연, 토요시민콘서트 등 공연장의 경계를 허문 시민 접점에서의 적극적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타 도시 교류공연, 해외 교류공연으로 대구시와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예천군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제62회 예천군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음악아저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를 초빙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K팝’의 이야기를 듣는다. ‘음악아저씨’로 널리 알려진 임진모 평론가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내외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1991년부터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30년 넘게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6월 공연으로 ‘존노&박현수 향수’가 다음달 27일 오후 8시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테너 존노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를 장학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와 동시에 카네기홀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으며,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 세계적인 오페라 전문 잡지인 ‘Opera News’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박현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를 통해 알려진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다. 경희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바리톤을 기반으로 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편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 MBC 복면가왕의 170대 가왕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의 연주를 보여주면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보여주고 있다.
포항시립예술단은 지난 3일 세명고등학교를 찾아가 큰 호응 속에서 사제동행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쳤다. 이번 연주는 학업에 지친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첫 무대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대한민국의 아리랑만큼 멕시코 국민들에게 조국을 상징하는 노래로 유명한 시엘리토 린도(키리노 멘도사, 코르테스)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세계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로 구성해 학생들이 클래식을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립합창단(지휘 윤동찬 객원 지휘자)의 이어진 무대에서는 별(조성은 작곡), 부끄러움(우효원 작곡), 밀양아리랑(제갈수영 편곡)의 혼성 합창과 소프라노 곽선미의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남성중창 뮤지컬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혼성합창 기쁨에게(이범준 작곡), 신호등(윤창호 편곡), 붉은 노을(조혜영 편곡)로 구성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합창 연주를 선보였다. 교향악단, 합창단, 연극단으로 구성된 포항시립예술단은 정기‧특별공연을 비롯해 사제동행 찾아가는 음악회, 동네방네 찾아가는 음악회, 포항명소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금자동아 은자동아 자장가 콘서트’를 개최한다. 1970년 서양 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 자장가 대회’에서 슈베르트나 브람스의 자장가를 제치고 대한민국 한 할머니가 우승한 바가 있다. 공사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고유의 무형 자산인 자장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금자동아 은자동아 자장가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자장자장 우리아기 자장자장 잘도잔다 금자동아 은자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금을주면 너를사랴 은을준들 너를사랴...” 우리나라 대표 자장가인 ‘자장가’의 가사 중 금자는 경주시 건천읍의 금척리 고분군을, 은자는 상주시 은척면의 은자산을 의미한다. 자장가 콘서트는 오는 5일 오전 11~12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달 이탈리아 작곡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기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시인이자 혁명가 앙드레 셰니에(André Chénier)의 짧은 생애를 당대 최대의 각본가였던 루이지 일리카가 대본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안드레아 셰니에'를 마지막으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파우스트' 등 뛰어난 작품성으로 격찬받았던 2024년 상반기 시즌오페라를 마무리하게 되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오페라 '일 트리티코(7.19)', 어린이‧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8.9~11)', 국립발레단의 '돈 키호테(8.30-31)' 로 이어지는 하반기 여름 시즌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저녁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어버이날 콘서트 ‘My Dear’을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의 단독공연으로 개최한다.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는 국내 최초 구립 보컬앙상블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문 남성 성악가 테너 김동녘, 테너 문준형, 바리톤 김만수, 바리톤 권성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23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8월, 10월 단독공연 ‘노래에 담다’와 ‘음악, 이야기에 담다’ 그리고 정기연주회 개최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어버이날 콘서트 ‘My Dear’은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하는 수성아트피아 시즌시리즈로 진행하며,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의 2024년 첫 단독 콘서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의 친애하는’이라는 뜻을 지닌 이번 공연 제목처럼 공연의 주인공인 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공연 채워나갈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나의 가족에게’라는 주제로 비숍의 ‘Home Sweet home’, 신상우의 ‘쉼’, SG워너비 김진호의 ‘가족사진’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은 곡들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김진균의 ‘그리움’, 윤학준의 ‘추억 속 그 길’, Ra. D의 ‘엄마’ 등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나의 부모님에게’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마지막 세 번째 무대는 ‘나의 추억에게’라는 주제로 이문세의 ‘옛사랑’,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 관객 한명 한명이 지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는 가운데, 어버이날 콘서트 ‘My Dear’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과 부모님에 대한 사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수성아트피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음달 17일 오후 7시 30분에 제36회 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김천시립국악단, 경주시립고취대, 고령군립가야금 연주단 3개의 단체가 한곳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 고취대는 신라의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선두에서 곡을 연주하던 연주단으로 신라시대의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 신비로운 음률로 무대의 막을 연다. 이어 수궁가 중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육지로 가는 도중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천의 경치를 읊은 소리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만나본다.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국악관현악을 시립국악단이 연주하고, 25현 가야금 병창과 해금의 애잔한 선율로 ‘가얏고 달빛에 춤추다’를 연주한다. 이어서 국악인 남상일이 ‘아리랑 연곡, 장타령, 고장 난 벽시계’를 부르며, 마지막 무대는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네 가지 감정을 타악을 주된 수단으로 ‘무속 가락으로 불고 친다’라는 의미의 무취타 협주곡을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에서는 제35회 경북연극제에서 '산 밖에 다시 산' 작품으로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30일부터 개최된 본 행사는 경북지역의 6개 지부에서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지난 21일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터다는 제35회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과 무대미술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오는 2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3회 구미시립합창단 정기 공연 ‘어서 와! 시립합창단은 처음이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영화 OST와 뮤지컬 넘버 등 대중적인 곡 위주로 준비했으며, 공연의 제목처럼 합창 음악이 생소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박진우 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록키 3, 알라딘, 겨울왕국 등 누구나 제목을 들으면 알만한 영화 OST, 그리고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에 삽입된 뮤지컬 곡들을 오케스트라 협연과 합창으로 재구성했다. 다양한 음색을 가진 건반악기-엘렉톤, 경북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편견을 깨고, 구미시립합창단과 함께 신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주시립극단이 제129회 정기공연 ‘8명의 여인들’을 오는 19~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막을 올린다. 경주시립극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올해 첫 작품으로 프랑스의 유명 작가 로베르 토마의 50년대 희곡 ‘8명의 여인들’을 원작으로 한 추리 코믹극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집안의 유일한 남자인 아빠 마르셀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고립된 저택에서 용의자는 아내와 두 딸, 여동생, 처제, 장모, 두 명의 가정부 중에 있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벌어지는 음모와 질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공연시간은 오는 19일 저녁 7시30분, 20일과 21일은 각각 오후 3시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가능하고 러닝타임은 70분이다. 공연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고 입장료는 전 좌석 5천원이다.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감독은 “8명의 여인들은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서로에 대한 의심, 감추어진 욕망, 위기 속에 드러나는 위선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며 “우리의 확신은 어떤 토대로 만들어졌는지, 지
영양군 수비초등학교는 지난달 29일 예술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경북도 도립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교향악과 함께하는 선물 같은 하루’라는 주제로 수비초 학생과 학부모, 인근의 수비중·고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관람한 이번 행사는 공연을 통한 학생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 및 공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실시됐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이날 연주는 현악 앙상블, 목관 5중주, 금관 앙상블로 진행됐으며 관람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음악회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음악 시간에 영상으로만 보던 교향악단 연주를 실제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동적이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제 수비초등교장은 “경북도 도립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가 음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어울림의 기회를 부여하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우리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이번 주말, 마음을 사로잡을 행복한 퍼포먼스, 즐길 준비 되셨나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오는 2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공연의 막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지역 상설공연으로는 최초로 13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꼭 봐야할 감동과 재미를 넘나드는 갓템 공연으로, 수학여행 또는 현장학습을 오는 초·중·고 단체 사전예매가 1만 명을 넘을 만큼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