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 2019-01-24 오전 12:30: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정치/행정

文대통령 “방향 옳았지만 경제정책 실패 인정”

신년기자회견, 사람중심 경제 강조
이형광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1일
[경상매일신문=이형광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예상대로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 등을 키워드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데 대해 정부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낙수 효과는 끝났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반드시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3년차를 맞아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국정목표"라고 했다. 또 "혁신으로 기존 산업은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은 신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치원 비리와 채용 비리 등 사회적 규범에 준해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올바르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위해 협치 의지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큰 성과를 보였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올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며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비핵화 과정은 양 정상이 직접 만나서 합의하고 국제사회에 공표한 것인 만큼 차관보급 선에서 실무적 협상을 했던 과거 실패 사례와는 합의의 무게가 다르다"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신뢰감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둘러싸고 여야 5당의 입장차가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중심, 민생 중심의 회견이었다"면서 "'사람 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를 기치로 '다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잘 드러난 신념의 다짐"이라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은 엄중한 민심과 동떨어졌고 대통령만을 위한 현실도피 수단이 됐다"면서 "맹목적 신념만 확인시켜주면서 결국 국민에게 불안과 갈등만 심어주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반성문을 원했는데 대통령은 셀프 용비어천가를 불렀다"며 "문재인정부는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지만, 자영업자와 청년들 그 누구도 포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포용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진일보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본다"면서도 "포용성장은 애매한 목표만 있을 뿐 양극화 해소와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전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대통령이 오늘 사람중심경제를 천명한 것은 일견 다행이지만, 경제의 초점을 노동자보다는 기업에 두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면서 "무엇보다 임기 초부터 강조해왔던 소득주도 성장이란 말이 어느 샌가 자취를 감추었다. 포용적 성장의 핵심이 소득주도 성장이라 말했듯이 이 번 해에는 소득주도 성장이 흔들림 없이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형광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1일
- Copyrights ⓒ경상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가장 많이 본 뉴스
포토뉴스
 
 
 
사회
경제
상호: 경상매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42693 / 주소: 포항시 북구 삼호로 85(대신동) / 발행인/편집인 : 권영원
mail: gsm333@hanmail.net / Tel: 054-253-7744 / Fax : 054-231-770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승호
등록번호 : 경북,아00365 / 인터넷신문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Copyright ⓒ 경상매일신문.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