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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수출 ‘삐끗’

경상수지 흑자 7개월 만에 최저…세계 교역량 둔화
이율동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9일
[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를 지속해오다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장 기간인 2012년 3월 이후 81개월째 흑자를 지속했다. 1년 전 같은 달 수준인 74억3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 축소된 것으로 지난해 4월(17억7000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된 것은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다. 수출은 517억2000만달러로 1년 전 수준(514억8000만달러)에 비해 2억4000만달러(0.5%) 증가에 그쳤다. 추석 연휴 이후 10월 수출이 28.8% 뛰어 572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은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단가와 세계 교역량이 둔화된 영향"이라며 "그간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입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원유 도입단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3% 증가한 43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상품수지는 79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기 수준(114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내려앉았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2월(59억3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32억7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나아졌다. 무엇보다 여행수지 적자가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11월 여행수지는 12억70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 같은달(15억5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축소됐다.

이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국내를 찾은 입국자수는 13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했다. 여행수입은 1년 전 같은달(11억3000만달러) 수준보다 확대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수는 229만6000명으로 그간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에 그쳤고 여행지급도 같은기간 26억7000만달러에서 25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아울러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해상운송수지 적자가 1억 8000만달러로 개선되고 입국자수 증가로 항공운송수지가 8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점도 서비스수지 적자 개선에 영향을 줬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억9000만달러 빠져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영향으로 감소폭은 전월(40억8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채권 거래량이 늘어 2억5000만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주식투자는 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48억4000만달러 늘어 지난 2015년 9월 이후 39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도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투자가 27억달러 늘었고, 채권투자도 미국 금리인상 속도 완화 기대 등으로 21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 수출 컨테이너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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