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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폐쇄적 관행 탓에 상처 받은 선수 ‘수두룩’

심석희 외 성폭력 피해 선수 6명 이상…14일 기자회견ㆍ형사고발
정승호 기자 / phcgn@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1일
[경상매일신문=정승호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가운데 빙상 선수와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젊은 빙상인연대 대표가 심석희 선수 외에도 지도자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선수가 6명 이상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체육계의 성폭행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젊은빙상인연대는 폐쇄적인 구조 탓에 피해를 입은 어린 여자 선수들이 외부에 얘기하고 도움을 구하기 굉장히 어려웠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현역 선수로 14일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력자로 지목된 가해자는 조재범 코치가 아니라 다른 코치 2명 이상이라며 피해 현역 선수 2명이 용기를 내어 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하고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지도자의 권한이 너무 세다 보니까 피해 선수들이 말을 못하다고 있었다며 이는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도 지도는 가능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어디 가서 얘기하기 굉장히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심석희 사건을 계기로 현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재발 방지를 위해 체육회는 비위 근절 전수 조사와 국가대표 선수촌 관리 강화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하고, 특별 전담반을 꾸려 선수촌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촌 훈련장과 경기장에 CCTV를 설치하고 문제의 장소로 지목된 라커룸에도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사각지대와 우범지대를 최소화하고 합숙훈련 개선 방안을 마련해 선수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체육회는 선수촌 내 여성 관리관과 인권 상담사 등을 확충하고, 여성 선수들과 소통을 강화해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같은 체육계의 사태에 정치권도 ‘제2의 심석희’ 방지를 위한 운동선수 보호법안을 내놨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염동열 자유한국당,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를 엄중처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육계의 성폭행, 폭행 범죄를 확실히 근절해야 한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반성을 촉구하고, 체육계의 성폭행, 폭행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체육단체 혁신방안을 체육인과 국민께 내놔야 한다”고 했다.
정승호 기자 / phcgn@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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