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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잠기고 쓰러지고…

경북 농경지 1천여ha 침수
영덕군, 1천 288가구 대피

이율동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8일
[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가을 태풍 '콩레이'가 지난 6일 대구와 경북지역에 침수, 붕괴 등 상처를 남긴 가운데 영덕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피해가 집중돼 신속한 복구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대구시 수성구 매호천(4km)을 비롯해 남구 상동교(2km), 북구 신천동로(8.8km), 남구 충혼탑 인근 도로(300m) 등 9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하늘길도 막혀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대구공항은 지난 6일 인천, 도쿄, 괌, 상하이, 홍콩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경북도는 포항,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 도로 및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지역에선 지난 6일 오전 9시께 포스코 본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고 형산강 생태공원도 침수됐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건물에서는 주차장 일부 벽이 무너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영덕 강구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계류 중이던 10t 미만 소형 어선 10여 척의 줄이 풀리면서 외해로 표류했다. 이밖에 울진항, 포항항, 영덕 강구항 등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어선 수천척이 대피하고,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있는 한울 원자력발전소에 백색 방사선 비상을 발령했다. 백색 방사선 비상은 발전소의 운영을 저해할 정도로 이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발령한다. 한울원자력발전소 1∼4호기에 내려졌던 백색 방사선 비상은 7일 해제됐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경북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건물 1천 500여동과 농경지 1천여㏊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농경지 피해는 포항이 278㏊가 가장 많았고 영덕 217㏊, 기타지역 165㏊로 집계됐다. 낙과 등 피해는 봉화군(40㏊), 영덕군(20㏊), 영천시(2㏊) 등에서 발생했다. 이 밖에 경북도내 도로 45곳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영덕에서 1천409동이 침수돼 대부분 피해가 발생했고, 포항에서 21동이 침수됐다. 침수가 늘어나면서 영덕에서는 1천 288가구 2천157명이 주변 마을회관, 고지대 등으로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가 집중된 영덕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 복구에 참여해 “이번 태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이 하루 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대구 160.5㎜, 경북에서는 영덕 309.5㎜, 포항 276.8㎜, 울릉 231.5㎜, 경주 200.2㎜, 울진 231.5㎜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8일 오전부터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쓰러진 벼를 조기 수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떨어진 과일도 긴급수매 하기로 했다.
이율동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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