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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병원 빚잔치’ 영주시 감당 가능하나

적자액 절반 부담 약속ㆍ유치
3년 13억 → 5년 ‘98억’ 예상
이서윤 “임시회서 문제 제기”

권용성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8일
[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의 오랜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영주적십자병원'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 6월 개원했지만, 첫 해 적자규모가 자그마치 43억 원으로 추산돼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영주적십자병원 운영적자액이 영주시가 5년간 100억 원에 달하는 부담을 안아야 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것으로 보이는 한편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영주적십자병원 운영지원금 출연 동의안처리과정에서 영주시와 영주시의회간 팽팽한 입장이 주목될 전망이다. 
해마다 적자액 절반을 내기로 한 영주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우려돼 이를 지켜보는 영주시민들도 당황스러운 분위기이다.
 영주시와 시의회에따르면 언제 개원하나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영주적십자병원이 3년여 공사끝에 지난 6월 문을 연지 3개월이 지나면서, 정형외과는 개원 초부터 예약이 몰리는 등 지역 첫 종합병원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적십자측은 빠른 시간내에 진료권역을 넓혀 병원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히는등 지역내 의료의 질이 향상되는등 탄력을 받으며 영주시민들은 '영주적십자병원'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영주시적십자병원측은 "7월부터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찾아오고 있어 3년 후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며 "내과·외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9개과 119병상에 100여 명의 직원으로 개원하고 앞으로 152병상에 직원 173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유치를 앞둔 당시에 영주적십자병원은 개원 1년차에 12억9천900만 원, 2년차 9억1천300만 원, 3년차 4억2천500만 원 등 3년 동안 26억3천7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 주장에 영주시는 이를 근거로 3년 동안 13억여 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영주시의회에 제출된 올해 영주적십자병원 운영지원금 출연 동의안에서 병원 적자액이 43억 원, 5년간 누적액은 98억 원으로 추산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100억 원에 달하는 적자예산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 2016년 추계 당시 35억 원으로 예상했던 적자폭이 2년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해마다 적자액의 절반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병원을 유치했던 영주시의 재정부담도 당초 예상보다 대폭늘어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의회 이서윤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본지기자와 전화통화에서 "8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짚어 볼 것"이라며 "100억에 가까운 돈이 영주시 적자로 생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영주시의회가 넋 놓고 있는 사이에 이런 문제가 걱정스러울 따름이며 앞으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개원준비 비용이 추가로 포함됐고 진료과목 증설도 적자폭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영주시의회의 동의안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남아서 당분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권용성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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