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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 시리즈] 민선 7기 이강덕 號, 포항시정 방점 ‘일자리ㆍ경제’

지진으로 경기위축ㆍ물가↑…중ㆍ단기 대책 마련
5대 新산업 육성ㆍ영일만 관광특구 조성 등 추진
“매력적이고 안전한 도시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이준형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6일
[경상매일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는 지난 4년간 POSCO이후에 대한 비전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바이오, 로봇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기반을 착실히 조성해 왔다.

최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자체마다 도시숲 조성을 내세우는 가운데 포항시는 한발 앞서, Greenway 사업의 추진으로 경제와 환경, 문화와 복지, 도시규모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이 양적성장을 극복하고 질적 성장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에 따른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환동해 진출을 위한 포항시의 그동안 노력과 현 정부의 한반도 新경제구상과 맞물리면서 포항이 환동해중심도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민선7기 재선에 성공한 이강덕 號가 53만 시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어떻게 나갈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특집기획 시리즈 ▲1편 일자리와 경제 ▲2편 안전과 도시재생 ▲3편 소통과 행복이라는 순서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이강덕 포항시장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2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진피해 극복’,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시정의 중점을 두고, 미래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현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겠다며 앞으로 4년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치솟는 민생물가와 경기위축으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중․단기 대책을 마련해 근심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6기 지난 4년 내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일자리·경제가 공약입니다’를 기치로 ‘미래 먹거리산업’과 ‘북방경제’를 이끌어가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약속하고 시민 속으로 파고들었다.


포항시가 기업유치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멘스헬스니어스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 ‘5대 新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로 중‧장기 미래 먹거리 전략 가시화
이 시장은 우선, 포항시는 일자리 창출이 인구정체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판단아래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비롯한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철강을 대신할 미래먹거리인 바이오, 로봇, 해양자원, ICT융·복합, 첨단신소재 사업 등 新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의 미래 먹거리산업 중 단연 가속기기반의 신약개발이 손꼽힌다. 관련해 포항시는 272억 원을 투입해 GMP시설과 제약기업, 국제연구소, 신약개발자원센터 등이 입주하는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150억 원의 사업비로 국내외 바이오분야 제약회사와 연구소를 유치해 가속기 기반의 신약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신약개발의 핵심도구가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기를 활용해 향후 1,5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바이오․생명산업을 선도하고 지역은 물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일찌감치 ‘로봇시티 포항’을 선언하고, 지난해 6월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가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내에 문을 연데 이어, 내년 6월 국민안전로봇 실증단지가 준공하는 등 로봇관련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포항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관련 연관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해양자원산업에도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새롭게 ‘해양기술 실해역시험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의 추진을 통해 수중드론, 수중로봇 등 다양한 해양장비와 해양기자재를 선박에 싣고 바다에서 직접 내압 성능, 수밀 성능 등 해양 관련 산업의 발굴과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포항의 미래신산업에 불을 밝히고 있다.

시는 ‘투자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신소재 이차전지 전구체‧양극소재 양산, 타이타늄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포항시는 에코프로 투자유치를 통해 영일만 1‧4일반산업단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조 원을 투입해 리튬이차전지 전구체와 양극소재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에코프로에 이어 최첨단 의료장비 생산 지멘스헬시니스어와 MOU체결로 오는 2022년까지 186억 원의 투자와 함께 기존 근무인원 포함 430여 명의 직원이 포항에 상주하게 됨으로써 청년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블루밸리 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의 참여(2018.4월 MOU체결)를 유도하고, 철강산업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경북도 ‘포항 블루밸리 분양특별팀’이 구성되는 대로 포항시와 분양 활성화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국제여객부두 조감도
▲ 대북방 교류기반 확충, 정부 북방정책 대응강화로 ‘북방경제’ 선점
최근 포항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찾아왔다. 환동해 진출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현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맞물리면서, 지난 6월 포항시가 국가행사로 처음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2018.11.7~9)’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26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해 정부의 新북방정책과 러시아 新동방정책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환동해중심도시로의 주도권 확보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포항은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일만항’을 ‘북방협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항만배후단지와 영일만항 인입철도, 콜드체인 형성을 위한 냉동냉장창고 건립 등 국제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함은 물론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로 환동해 크루즈시대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환동해권의 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왔다.

지난 1월 개통한 포항~영덕 구간을 시작으로 한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건설로 한반도통일시대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동해안 고속도로(포항~삼척) 건설과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북방진출의 초광역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의 대표적인 국제불빛축제를 활용해 축제기간동안 ‘환동해국제심포지엄’과 ‘동북아 CEO경제포럼’ 등 국제적인 교류행사를 매년 개최해 환동해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는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환동해권 허브도시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공약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제2청사 규모로 격상된다면 경북도와 함께 정부정책 대응에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 만큼, 新북방정책과 관련해 지역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도차원의 전략적 선점이 시급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경북도 제2청사 동해안발전본부 조감도
▲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포항경제 붐업,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통한 단기 포항경제 활성화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5대 신산업 육성’과 ‘북방경제’선점의 중·장기 전략에 이어, 단기 전략으로 법이 허용되는 테두리내에서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관급자재는 지역기업 생산제품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토록 하고, 대형공사가 타 지역 업체에 낙찰될 경우 하도급 수주기회는 지역 업체에 우선적으로 줄 수 있게 권장하는 등 모든 공사에 지역 업체, 지역조달을 반영될 수 있도록 수주 확대를 강화키로 했다.

이외에도, 상권별 ‘포항세일전’, 청년창업 Lab구축, 영일만친구 야시장 조성 사업 등 ‘포항경제 붐업(Boom up)’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1,300억 원에 이어 올해 이미 1,000억 원을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300억 원의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 등 실물경기 부양에도 나서기로 했다.

▲ 옛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 영일만 관광특구 본격 추진으로 새로운 경제 활력
시는 철강경기의 침체 등으로 오랫동안 미뤄왔던 주요 숙원사업을 올해 안으로 본격 추진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고부가 해양관광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영일만 관광특구 조성, 영일만4산단지 개발사업 등이 올 안에 첫 삽을 뜨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옛 포항역 복합개발사업 지구내 국유지와 한국철도공사 소유토지에 대한 교환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주관자 모집을 위해 8월 안에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게다가 영일대해수욕장내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송도일원의 항만재개발, 여남~영일대~송도 일원을 도심권역 해양관광의 중심지 조성 사업등과 연계해 이 일대가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국비와 민간투자 유치가 수월해지는 한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가 높은 사업이다.

이에, 시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환경훼손이 없는 범위 내에서 바다 위 100m높이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아름다운 영일대해수욕장과 깨끗한 영일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일만항
▲ 포항 경제자유구역 첫 삽, 블루밸리 산단 포스코 참여 유도 등 지역경제에 ‘청신호’
포항시는 지난 2008년 지정 이후 한때 좌초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포항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지난 5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포항융합티앤아이, 현대엔지니어링(주)와 ‘포항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9월 안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2010년 산업단지 지정·공고된 이후 약 7년째 표류하던 영일만4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지난 1월 경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청년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청춘센터 및 청년창업존의 활성화와 청년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하여 유능한 젊은 인재가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 포항에 머물면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주도면밀하게 추진하고, 앞으로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그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을 꼼꼼히 챙겨서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업체 수주 확대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병행 추진해 지진으로 위축되었던 경기를 다시 살리고, 사람들이 더욱 모여드는 매력적이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을 다시 한 번 더 다짐했다.
이준형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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