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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동물 확보…자폐증 치료에 ‘한발 더’

포스텍-서울대 공동연구
천연물질 투여 후 개선 확인

이율동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14일
POSTECH(포항공대, 총장 김도연)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팀은 서울대 최세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증 모델 동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포항공대에 따르면 천연물질 7,8-디하이드록시플라본이 자폐증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자폐증 모델 생쥐를 이용해 자폐증 치료에 한 발 다가간 성과를 인정받아 의학 분야 권위지인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소개됐다.

자폐증 원인 중 하나는 뇌 조직 속 TrkB2 수용체 이상이다. 뇌 조직에 TrkB 수용체가 줄어들면 뇌 속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폐증이 생기는데, 이 수용체는 VRK3 유전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VRK3 유전자 발현이 부족하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제거한 자폐증 모델 생쥐를 만들었고 TrkB를 활성화하는 약물을 투여하자 자폐 행동이 60~80%가량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치료약물은 산일엽초라는 야생 식물에서 추출한 7,8-디하이드록시플라본(7,8-Dihydroxyflavone;7,8-DHF)이란 천연물질이다. 연구팀이 자폐증 모델 생쥐에 이 물질을 투여하자, 이 물질은 뇌 속 혈뇌장벽을 통과해 자폐증상을 호전시켰고 VRK3 유전자 이상으로 발병한 자폐증 치료에 효과적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포항공대 김경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자폐증 모델 생쥐 확보와 함께 자폐증이 어떻게 발병하는지에 대한 연구 및 자폐증 치료약물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 21사업, 연구재단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포스코 그린 사이언스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디하이드록시플라본(7,8-Dihydroxyflavone; 7,8-DHF) : 알츠하이머씨병 등 퇴행성뇌질환에도 효능이 보고되어 있으며 산화적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효과도 보고되고 있는 물질이다.

*TrkB 수용체 :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인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가 작용하는 세포막 수용체이다.

*혈-뇌 장벽 (Blood-brain barrier, BBB) : 뇌조직과 뇌모세혈관 사이에는 일종의 보호장치로서 분자
이율동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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