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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농촌지역 폐교 ‘청소년 범죄’ 온상

노월초 등 7개소, 장기간 방치
음주ㆍ흡연 등 ‘탈선행위’ 심각
건전한 용도로 활용할 대책 필요

김경철 기자 / kimkkiron@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12일
사진설명 :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농촌지역 폐교가 장기간 방치돼 주변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변해가면서 청소년범죄의 온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사진은 잡초가 무성한 채 쓰레기장으로 방치되고 있는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소재 노월초의 전경.
ⓒ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농촌지역 폐교가 장기간 방치돼 주변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변해가면서 청소년범죄의 온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폐교 주변 주민들은 장기간 관리소홀로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장으로 변한 폐교를 방치하지 말고 사회복지시설, 농가소득증대시설, 농촌체험시설 등의 건전한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지만 교육당국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10일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주지역에는 40개소의 폐교 중 예절체험관 등 학교의 부속건물 용도로 자체활용하고 있는 곳은 현곡면 가정리 소재 가정초 등 4개소, 유상으로 대부계약을 체결해 임대하고 있는 곳은 내남면 박달리 소재 박달초 등 13개소이며, 내남면 노곡리 소재 노월초 등 7개소의 폐교는 아무런 활용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으며 양북면 구길리 소재 구길초 등 16개소의 폐교는 개인과 단체에게 이미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북면 용동리 소재 양북초 용동분교장의 경우 올 연말까지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가 없는 무방비 상태의 폐교는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장소뿐만 아니라 집단패싸움, 본드 흡입 등의 공간으로 변해 청소년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폐교에서 불을 피우는 위험스런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으며 문짝과 창틀까지 뽑아가는 절도사건도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부재로 속수무책이다.
대부부의 폐교에는 화재예방이나 방범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범죄사각지역으로 전락해 있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경주시의회 A 의원은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폐교시설의 증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막대한 자산 가치를 갖는 폐교시설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인근의 지역주민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지역주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노월초 등 미활용상태로 남아있는 7개소의 폐교를 사회복지시설과 농가소득증대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대부대상은 폐교 주변 주민들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건전한 용도로 폐교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폐교 주변 주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임대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철 기자 / kimkkiron@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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