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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D-1년…대구·경북 누가 뛰나?

후보군 다양 ‘포스트김관용’ 주목
보수텃밭에 보수 對 보수 눈길
‘공천=당선’ 벌써부터 신경전
정권교체 따른 진보약진 관심`
조직구성 ‘얼굴 알리기’ 분주

최성필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7일
1년 남짓 남은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경북지역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서서히 분주해 지고 있다.
1년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군이 상당하고 후보들 중 일부는 벌써부터 선거조직을 정비하면서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보수색채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여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이전처럼 광역·기초단체장을 거의 독식하게 될지, 같은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이 얼마나 선전할지, 정권교체로 50%이상의 높은 지지도를 얻어 있는 민주당이 일부지역에서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전 꺼리다.

◆경상북도지사 후보군은?

지역의 최대관심사인 경상북도지사 선거는 김관용 도지사의 마지막 3선 임기에 맞춰 치러지게 되면서 무주공산에 도지사 깃발을 꽂기 위한 후보자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후보군은 자유한국당 3선의 강석호 의원 (영양, 영덕, 봉화, 울진)과 최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3선의 이철우 의원(김천),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지낸 3선의 김광림 의원(안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재선의 박명재 의원(포항남, 울릉), 3선 의원 출신인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다. 이들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유권자들을 만나며 내년에 있을 당내 경선에 집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정당의 권오을 전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각오로 지역의 각종행사를 찾아다니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경북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3선의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으로 시장임기가 끝나는 만큼 내년 선거준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양식 경주시장은 도지사와 시장 3선 도전을 놓고 저울질 중인 걸로 전해지고 있다

진보진영의 도전도 지켜볼만 하다.

최근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행정자치부 관리로 낙점된 허대만 포항 남·울릉 위원장,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이삼걸씨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정의당의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등도 내년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교육감 3선 도전과 도지사 출마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친박계 좌장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경산)과 바른정당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교육감

내년이면 이영우 교육감이 3선으로 자연스럽게 물러나면서 벌써부터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불꽃을 튀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진보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돼 보수·진보의 양측 대결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있는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장은 4년 전 낙선 후 최근 포항 대잠사거리로 사무실을 옮기고 선거조직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SNS활동도 병행중이다.

이어 이경희 전 포항교육장도 행사장과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정책 등을 알리고 있고 1달 뒤 정년을 앞둔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영천 출신의 권전탁 前 교육정책국장, 문영규 前 행정지원국장이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근 출마를 선언한 포항 출신 이해우 경북교육포럼 대표도 지역 언론인들과 주민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진보교육감후보인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이찬교소장과 홍덕률 대구대 총장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현재 영덕축산중 교사로 재직중이며 전교조 경북지부장을 지낸 경북 진보교육계의 산증인이고 홍 총장은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상급식과 자사고 문제 등에서 다른 보수후보들과 날을 세우고 있어 각 진영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보수와 진보 양측의 접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김천출신의 임인배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대구시장 후보...

보수의 색채가 강하지만 민주당 국회의원을 2명이나 당선시킨 대구시민들이 내년 대구시장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거리다.

먼저 자유한국당내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의 권영진 현 대구시장에 김상훈 국회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권영진 시장이 최근 재선을 선언한 가운데 김상훈 국회의원과 다른 후보들이 얼마나 성공적인 공천경쟁을 벌일 수 있는지가 관전포인트다.

또한, 3선 달서구청장 출신인 곽대훈 의원과 이진훈 수성청장도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가장 강력한 후보군이었던 김부겸 의원이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입각하면서 홍의락의원과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홍의락 의원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당선돼 야당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누누이 출마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전이 진행돼 봐야 정확한 상황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임대윤 민주당 시당위원장, 이승천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 부시장, 바른정당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당 사공정규 대구시당 위원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구시교육감
대구교육감 선거는 우동기 현 교육감의 3선 도전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로 보수와 진보의 양자대결구도가 될 공산이 크다.

먼저 보수진영에서는 우동기 현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김사철 상원고 교장,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연숙 경동초 교장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우동기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선언할 경우 다른 후보들의 입지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 후보로는 경북대 김사열교수, 계명대 이윤갑 교수, 경북교육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권연숙 경동초 교장과 이욱 원화여고 교장이 초등교육계와 사학측의 지지를 받으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 교육감의 입장 변화에 따라 더 많은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항시장

포항시장선거는 최근 재선도전을 선언한 이강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강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무게감 있는 후보들의 도전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자유한국당내 경선 가능후보를 살펴보면 이강덕 현 포항시장,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 서장은 히로시마 총영사 등 3파전이 예상된다.

김 전차관은 오랜 행정경력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지역 활동이 미비하다는 약점이 지적되고 있고 서장은 총영사는 여러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출마하지 않아 인지도에서 약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허대만 남·울릉위원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측은 최근 전국의 당 지지도가 50%이상을 상회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박승호 경북도당 공동위원장과 이창균 북구지구당 위원장,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 이재원 화인피부과 원장 등 4명의 후보가 공천권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창균 위원장은 최근 바른정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중앙당에서 활약중이고 모성은 원장은 자신의 후원자들인 100인회와 페이스북 등에서 각종 단체를 조직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으며 이재원 원장은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박승호위원장은 도지사와 시장 중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장

최양식 시장의 3선 도전이 지역의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시장선거는 자천 타천으로 8명 정도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경주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고 최양식 현 시장의 강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이 도전하는 형태로 선거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먼저 자유 한국당에서는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약 중인 주낙영 전 경북도행정부지사가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정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학철·김일헌 전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지지선언을 주도했던 임배근 동국대 교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바른정당에서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천시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영천시장 선거도 현 김영석 시장의 3선 연임제한으로 누가 고지에 깃발을 꽂을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후보들이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이는 10여명 내외로 김수용 현 경상북도의원, 서만근 전 경상남도부지사,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 하기태 행정자치국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김경원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보수색채가 강한 영천지역에 여당인 민주당이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낼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최동호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면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한판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구미시장

구미시는 포항에 이은 경북 제2의 도시로 남유진 구미시장이 내년이면 임기가 끝나고 물러나면서 벌써부터 15명 안팎의 후보들이 난립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그에 대한 향수가 깊게 베여 있어 자유한국당이 초강세를 나타내는 지역으로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전통 야당들이 후보를 내기가 어려운 지역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대부분의 정당들이 후보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관심지역으로 분류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봉재 구미새마을회 회장,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김상훈 한국석유유통연구소장, 김용창 전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석호 전 경북도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박종석 자유한국당 경북도당부위원장, 윤창욱·이태식·이홍희 경북도의원, 이규건 서정대 교수, 허복구미시의원, 아직은 무소속이긴 하지만 박성도 경북도지사 비서실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의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이 출마를 가시화했고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도 각각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구미시장 한자리를 놓고 20:1이란 경북 최고의 경쟁지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안동시장
안동은 최근 대법원 무죄판결로 선거법 위반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난 권영세 현 안동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이 얼마나 권 시장과 대적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일단 권영세 현시장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장대진· 김명호 경북도의원,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권택기 전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당내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소속의 이재갑 안동시의원, 권영길 전 성주 부군수, 민주당의 이성로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와 도지사 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는 이삼걸 전 경북도행정부지사도 어느 쪽이든 도전장을 내밀 것로 보여 당내 경선 후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양자 간 대결이 점쳐지고 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최성필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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