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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가을, 축제로 물들다

풍기인삼축제 등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로 떠들썩
조봉현 기자 / 6351744@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12일
ⓒ 경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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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을, 영주는 하루하루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다.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소백힐링 걷기대회, 영주사과축제,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까지 주제도 다양한 축제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 영주의 가을은 지루할 겨를이 없다.
영주시는 11일 시청 강당에서 ‘2017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17영주 사과축제’ 준비상황보고회를 갖고 가을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가을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9월과 10월 영주의 축제에 주목할만하다.
<편집자 주>

◆ 여행과 축제를 한 번에!
'무섬외나무다리축제'
9월 23일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펼처지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 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 일명 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수도리 전통마을'은 약 345년의 옛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통마을로,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외나무다리를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무섬마을의 상징이자 축제의 주제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30여 년 전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마을을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가마타고 들어와 상여타고 나간다는 무섬마을 사람들의 인생과 애환이 서린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축제는 외나무다리에 얽힌 애환을 기리며 무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외나무다리와 함께 보여준다.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무섬외나무리다리를 배경으로 뭍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무섬 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전통혼례, 지역문화예술공연, 전통상여행렬 재현, 무섬마을 스토리텔링 고택문화 전시 및 체험과 함께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컬처라인의 작은 음악회, Book 콘서트 무섬마을을 읽다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각종 영화와 광고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풍경과, 마을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코스모스 꽃길이 어우러져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꿈같은 하루가 아닐 수 없다.

◆ 취향저격 건강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영주에서는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풍기인삼의 뛰어난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매해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17 영주풍기인삼축제'가 다음달 21일부터 29일까지 풍기읍 남원천변과 풍기읍 시가지에서 개최된다.소백산을 품은 영주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축제이기에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영주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인삼을 재배하도록 한 것으로, 50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주와 풍기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명성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이 힘쓴 끝에 이루어낸 것으로 소백산 기슭에서 질 좋은 인삼을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노력과 결실을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 퍼포먼스, 풍기인삼 설화 마당극,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이 흥을 더하고 蔘蔘 건강 피트니스&보디빌딩 대회,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 우량인삼선발 대회, 인삼경매 등이 연일 이어진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인삼캐기 체험으로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것은 물론 굵고 싱싱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하고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당일 아침에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소비자 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등 품질로 단연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힐링과 치유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에서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다음달 20일 시작해서 29일까지 서천둔치 특별무대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는 2015년 경남 산청군 박람회에 52만 명, 지난해 충남 예산군 박람회에 62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가을철 개최되는 국내 축제와 박람회 중 가장 인기 있는 임업 분야 최고의 문화, 산업박람회다.
영주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치유와 복지의 요람, 산림’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학생,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산림이 주는 환경적, 산업적 가치와 효용성 등 산림 자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는 주제관과 체험관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산림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기간 영주시 일원에서는 풍기인삼축제. 영주사과축제.등 지역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재미를 한층 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백힐링걷기대회'
깊어가는 가을을 몸소 느끼기 좋은 장소로는 산(山)만한 곳이 없다. 영주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불리는 소백산에 둘러싸인 곳으로 힐링의 도시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풍기인삼축제 기간 가운데 열리는 소백힐링걷기대회는 소백산과 시내 일원을 남녀노소 즐겁게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좋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달 21일 22일 양일간에 펼쳐지는 행사는 첫째날은인삼축제장 특설무대 둘째날은 가흥동 서천둔치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풍기인삼축제장을 출발해 소백산 자락길을 돌아오는 코스(5km, 10km, 20km, 30km)와, 22일 영주 서천둔치를 출발해 무섬마을을 돌아오는 코스(7km, 10km, 20km, 30km) 구간 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 자락길 걸으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마을인 무섬마을까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도 있으며 먹거리부스와 스마트폰 무료 사진인화, 포토존, 숲관광해설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 푸르른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주목!
'영주사과축제'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곳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영주 부석사는 무량수전과 함께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로 가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나무가 한창 물들어 아름다움을 뽐 낼 무렵 부석사에서는 영주사과축제가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다음달 28일 부터11월 5일 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부석면 부석사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주는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로 맛이 뛰어난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장과 사과홍보관, 버스킹 공연, 쉐프와 함께하는 쿡 콘서트, 사과 작품 전시회, 영주사과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소백산의 깊은 골에서 자라 높은 일교차로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영주사과로 가을의 참 맛을 느끼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부석사에서 달콤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 맞춤이다.
방안에서 보내기에 가을은 너무 아쉬운 계절이다. 가을, 축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을 맞아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경북 영주의 각종 축제장 현장에서 가족과 여인과 좋은 추억을 쌓아보자.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조봉현 기자 / 6351744@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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