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 2018-08-14 오전 12:3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 출범에도 지지율 추락


경상매일신문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9일

한국당은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1%, 정의당 15%에 이어 11%를 기록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한국당과 정의당은 7월 둘째주부터 지지율이 같았으나 8월 첫째주에 접어들며 정의당만 훌쩍 뛰었다. 6.13 지방선거 이후 경제·민생 문제 등이 부각되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당은 전혀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이 영입되면 컨벤션효과로 해당정당의 지지율이 오르는데 일반적이다. 새인물이 등장해 과감한 인적쇄신 조직쇄신 등을 추진하면서 국민적 기대를 받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 1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한 직후 문재인 민주당 대선주자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그 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 바 있다.
당시 여론조사를 했던, 리얼미터는 김종인 위원장 등 인재영입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지난달 18일 김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한국당의 지지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셋째주 10%에서 단 1% 포인트 오른 게 전부다.
일각에서는 김위원장의 개혁 이미지가 뚜렷하지 않은 점, 과한 당내 쇄신보다는 외부행사에 주력하는 점, 탈 국가주의처럼 민생에 확 와닿지 않는 화두를 꺼낸 점 등이 여론에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투톱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분이라고 과격하게 말하는 등 한국당의 여전한 구태 이미지가 김 위원장의 영입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라는 분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추상적인 논쟁을 하는 게 문제라며 진짜 혁신을 하려면 김 위원장이 로드맵 제기, 총선, 대선 불출마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실적 한계를 항변하고 있다. 지난 3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많은 분이 비대위의 첫 번째 임무로 인적청산을 얘기하지만 제겐 공천권이 없다며 국회의원을 청산할 길이 없을 뿐만 아니라 쉽지 않은 길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국회 의석수 112석의 자유한국당이 5석의 정의당에 정당 지지율 기준으로 제1야당 자리를 내줬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으로 지지율 반응을 기대했던 한국당이 도약은 커녕 사상 처음으로 3위로 추락하는 충격적 사태를 맞은 것이다.

경상매일신문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9일
- Copyrights ⓒ경상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가장 많이 본 뉴스
포토뉴스
 
 
 
사회
경제
상호: 경상매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42693 / 주소: 포항시 북구 삼호로 85(대신동) 2,3층 / 발행인/편집인 : 권영원
mail: gsm333@hanmail.net / Tel: 054-253-7744 / Fax : 054-231-770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승호
등록번호 : 경북,아00365 / 인터넷신문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Copyright ⓒ 경상매일신문.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