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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경상매일신문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11일
선진국 문턱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임금 구조로는 가계안정은 물론 국가발전도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격한 인상은 그 후유증이 따를 수밖에 없다.
기업형편과 사회적 합의 등을 따져볼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1차 협상에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분야를 핵심 쟁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협상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관세 장벽철폐 등 자동차시장 추가개방과 미국산 부품사용 확대 등이 거론되었다는 후문이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우리나라의 대미수출 1, 2위의 품목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현대차노조는 연초부터 또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4일과 5일 부분파업을 한데 이어 10일에는 연속 4~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해 말 기본급 월5만8천원 인상 등 단체협상안에 막판 합의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거부당했다.
지금 현실은 회사와 노조가 힘을 합쳐 한미FTA 난국을 헤쳐 나가도 모자랄 판국에 제 잇속 챙기기식 파업에 열중하는 노조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 중국 충칭공장 근로자가 울산공장 근로자에 비해 임금은 9분의1에 불과하지만 생산성은 1.6배나 높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한미FTA 재협상을 계기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조가 공존과 상생의 자세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한국의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자동차도 미국의 안전기준을 만족하면 업체당 2만5천대까지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현행 쿼터를 아예 없애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협상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부품의 50%를 미국 내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요구를 우리에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는 한국에서 더 많이 팔고 한국자동차는 미국에서 덜 팔리게 하겠다는 주문이다.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 가뜩이나 위기에 몰린 한국 자동차업계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추락은 심각한 지경이다. 현대,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GM 등 완성차 5개 업체의 지난해 판매량은 820만대로 2016년보다 6.9% 줄어든 상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내 잇속보다 국익을 먼저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상매일신문 기자 / gsm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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