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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詩境의 아침>두꺼운 옷을 입고 있었다 / 최광임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은,밥 때를 비켜 혼자 아무렇게나 끼니를 때우는 일이다식은 밥에 고추장 얹고 통깨 몇 알 뿌려 비빌 때의 느낌과타월로 제 몸의 때를 밀 때의 퍽퍽함이나 같은 일이다싱크대 위, 흐린 햇살..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28일
[기고] <詩境의 아침>해 /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달밤이 싫어, 달밤이 싫어, 눈..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27일
[기고] <詩境의 아침>육탁(肉鐸) / 배한봉
새벽 어판장 어선에서 막 쏟아낸 고기들이 파닥파닥 바닥을 치고 있다육탁(肉鐸) 같다더 이상 칠 것 없어도 결코 치고 싶지 않은 생의 바닥생애에서 제일 센 힘은 바닥을 칠 때 나온다나도 한 때 바닥을 친 뒤 바..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22일
[기고] 황금 설 연휴 안전한 고속도로를 기원하며
민족 최대 고유의 명절인 황금연휴 설날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정다운 고향을 찾는 귀성객으로 붐 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겨울철 기온이 낮은 새벽시간대 도로결빙으..
박종수 기자 : 2020년 01월 22일
[기고] <詩境의 아침>저녁을 위하여 /나희덕
“엄마, 천천히 가요.”아이는 잠이 덜 깬 얼굴로 칭얼거린다.그 팔을 끌어당기면서아침부터 나는 아이에게 저녁을 가르친다.기다림을, 참으라는 것을 가르친다.“자, 착하지? 조금만 가면 돼.이따 저녁에 만나려..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21일
[기고] <詩境의 아침>운흥사 풍경(1)/허경태
운흥사의 늙은 종소리가 처량히 하오를 알리면 우물가에 갓 핀 채송화가 서럽도록 붉게 탄다. 장작으로 지핀 구둘목에 잠시 누워 산까치 노래듣다, 깜박 잠든 노스님의 꿈속에 잡초 같은 생각이 한 무더기씩 피었..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20일
[기고] 이승만 대통령의 “평화선과 독도”
남북전쟁인 6.25전쟁이 한창인 1952년 1월18일 한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평화선”을 선포했다.68년 전에 “해양주권 선언”을 선포해 전 세계에 알린 것이다.평화선은 한반도의 주변 바다에..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9일
[기고] <詩境의 아침>눈부시다 / 구재기
아기 손가락만큼 한문구멍으로 들어온 햇살이눈부시다아침에야 이르러있는 그대로 드러내는간밤의 어둠 속 먼지보이고 싶지 않은 걸모두 보이고 있다는 게너무 눈부시다<수필가가 본 시의 세상> 햇살, ‘아기 손..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9일
[기고] ≪대동여지도≫ 상의 ‘덕도(德島)’는 어떤 섬일까?
≪대동여지도≫를 보면 형산강 하류와 영일만이 만나는 지점에 ‘죽(竹)’과 ‘덕(德)’이라는 글자가 보인다(아래 사진 참조). ‘죽’과 ‘덕’은 의심할 바 없이 죽도(竹島)와 덕도(德島)를 말한다. 죽도는 포..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6일
[기고] <詩境의 아침>해피 버스데이 / 오탁번
시골 버스정류장에서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한참 후에 왔다-왔데이!할머니가 말했다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눈이 파란 아저씨가오늘은 월요일라고 대..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6일
[기고] <詩境의 아침>화염경배/이면우
보일러 새벽 가동 중 화염투시구로 연소실을 본다고맙다 저 불길, 참 오래 날 먹여 살렸다밥, 돼지고기, 공납금이 다 저기서 나왔다녹차의 쓸쓸함도 따라 나왔다 내 가족의웃음, 눈물이 저 불길 속에 함께 타올랐..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5일
[기고] <詩境의 아침>해저도시/김석규
고층의 도시를 집어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자.숨 쉬는 하늘을 다 걷어가는 거대한 폭력의 그늘낮은 곳만 상습적으로 침수를 강요하는익사한 도시는 차라리 해저로 이전하자.일렁이는 해초와 산호의 숲 가까이인공어초..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4일
[기고] <詩境의 아침>수평水平/문태준
단 하나의 잠자리가 내 눈앞에 내려앉았다염주 알 같은 눈으로 나를 보면서투명한 두 날개를 수평(水平)으로 펼쳤다모시 같은 날개를 연잎처럼 수평으로 펼쳤다좌우가 미동조차 없다물 위에 뜬 머구리밥 같다나는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3일
[기고]  공무원 계급제와 명칭공화국
1998년 한일어업협정 이후 동해안 어민들이 풍비박산 났다.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획량이 적은 구역을 맡아서 어민들이 소득감소로 부도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언론취재가 집중되자 소속공무원들이..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2일
[기고] <詩境의 아침>세밑 / 신경림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뒤돌아본다 푸섶길의 가없음을 배우고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새소리의 기쁨을 비로소 안 한 해를 비탈길을 터벅거리며 뒤돌아본다 저물녘 내게 몰아쳐온 이 바람 무엇인가 송두리째 나..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12일
[기고] <詩境의 아침>사랑은 야채 같은 것/성미정
사랑은 야채 같은 것/성미정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길 원했다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그러나 그는 언제나 오이만 먹..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09일
[기고] 2020년 최고의 약속은 ‘음주운전 안하기’
경자년 새해가 밝았고 고유의 명절인 구정을 맞아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지, 친구들과 동창회 등 각종 모임 회식자리가 자칫 들뜬 기분으로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져들기 쉬운 계절이다.
박종수 기자 : 2020년 01월 09일
[기고] 바둑이? 제2 바둑이를 잡아라!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정책과 관련된 인터넷 기사에 국민들이 분노해 댓글창에는 정책과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로 도배되건만, 댓글 추천수 1위~3위 글은 언제나 정권 옹호 글들로 채워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08일
[기고] <詩境의 아침>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 반칠환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 반칠환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 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두 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육교 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08일
[기고] <詩境의 아침>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천양희
이른 새벽도도새가 울고 바람에 가지들이 휘어진다새가 울었을 뿐인데 숲이 다 흔들 한다알을 깨고 한 세계가 터지려나보다너는 알지 몰라태어나려는 자는 무엇을 펼쳐서 한 세계를 받는다는 것두근거리는 두려움이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0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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