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해마다 6월이면 거리 곳곳에서 호국보훈의 달 표어나 포스터를 보게 되지만,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어쩌면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에 무심히 지나쳐왔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땅에 발 딛고 평범한 일..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6월 07일
기부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마크 주커버그라는 페이스 북 창업주인데 본인의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통 큰 기부 약속으로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45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기회의 평등, 가난과 질병 없는 세상, 관용과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6월 03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지정한 달을 말한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6주년이 되는 날이고, 광복과 분단이 된 지도 어느덧 71주년을..
이태헌 기자 : 2016년 06월 01일
강산의 모든 강물 곤곤히 흘러가도
넓은 바다 다 채우지 못하고,
가을 강에 해가 져 낙조가 아른할 때
빈 배에 기러기만 앉았다가 무심히 떠나가네.
[한역시]
千江萬流滾滾來 천강만류곤곤래라도
滄茫一海不滿蓋 창망일해불만개하고,
秋江落日渺然時 추강낙일묘연시에
虛舟落雁無..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30일
旅閣(여각)에 머무는 길손 기약할 날이 없고,
무릇 삶은 무상하여 뜬 구름 같으이.
아침에 파아란 머리칼- 저녁되니 눈서리 백발이요,
붉은 꽃 푸른 풀은 피었다간 (다시) 지는구료.
이국 땅 풍류도 수이 감이 이같으니,
(오늘밤) 싸립 문 열어 만찬을 함께함이 어떻하뇨...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5일
오월답지 않은 더위가 반갑지만은 않다. 게다가 연일 계속되는 오존주의보에 오월 하늘은 뜻하지 않게 외면 받고, 덩달아 다가올 유월의 무더위까지 미리 걱정하게 한다. 그러나 평화롭다. 자유와 평화 속에 소소하게 누리는 일상들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는 건 다가올 유월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7일
普門湖畔生漣漣 보문호반생연연하고,
江山新綠日益漸 강산신록일익점하네.
無爲自然何空焉 무위자연하공언고!
夕霞潺潺掛千年 석하잔잔괘천년이러니...
보문 호반에 잔 물결 일렁이고,
강산엔 신록이 날이 갈수록 짙어 가네.
무위의 자연을 두고 어찌 헛되다 하리요?..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4일
다가오는 6월 호국ㆍ보훈의 달은 조국의 독립과 국가 수호, 민주주의의 발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이에 보답하는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달이다.
전후 60여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장이 가능할 수 있었..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5일
( I )
호반의 하늘에 어두움이 찾아와도
별들이 함께있어 외롭지 아니하고,
둘레길 소리샘에 내 영혼을 적시니
잔잔한 물결 위로 봄빛이 흘러나네.
( II )
모진 세월 채찍에 상한 마음 있거든
여어기 쉼이 있는 호반에 적실지니,
청산에 맑은 바람 희..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3일
매년 현충일(6월 6일)이 되면 오전 10시 정각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국민은 1분간 경건히 묵념을 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올해 현충일은 제61회를 맞이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대내ㆍ외적으로 많은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으며, 모든 국가는 그러한 전란에..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4일
요즘 언론매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쉽게 ‘정부 3.0’이란 용어를 접할 수 있다. ‘정부 3.0’이란 의미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3일
( I )
세월 머문 보문호반 은물결 잔잔한데-
소쇄(瀟灑)한 솔파람에 들풀들이 노래하네.
해 질녘 호반길에 말이 없는 객(客)이여.
흙내음 풀내음 저녁 놀에 취하여
농-익은 하늘 맘이 빈 잔에 가득-하네.
( II )
날은 날로 새롭고 별들은 밤마다-
끝없는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0일
최근 울진소방서 관내에서 자동차 사고가 부쩍 증가한 경향이 있다. 지난 주말새벽에도 졸음운전으로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사고는 안전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많다.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20일
지난 1월 대형 건강검진센터 의사 A모(58)씨가 수면내시경 진료 도중 다수의 환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공개됐다.
A모씨는 환자가 잠들어 있는 점을 악용해 신체적인 특성에 대해 언급하며 모욕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았고 환자가 깨어날 기미가 보이면 필요 이상의 마취약을 투여했..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18일
한 떨기 떨어지는 낙엽
새 생명 위한
승화(昇華)된 영ㆍ혼인가.
변별하는 명철과 심오한 철학으로
온 우주 덮는다하더라도
조락(凋落)한 낙엽에 미치진 못하리라.
끄지는 한 생명은
또 다른 생명 위한
상생(相生)의 전제 요건.
한 떨기 쇠잔한 잎새
마지막 한..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13일
헛 것을 붙좆아 신음하는 어둠의 땅-
저편너머 하늘을 지어가는 작-은 창조이게 하소서
하늘 없는 유리성의 사람과 사람들???
비 뿌리는 하늘조차 알지를 못하나니,
영혼의 샘 그윽히 울려나는 노래로
사로잡힌 혼들의 눈 먼 하늘을 가득-덮게 하소서.
나 여기-..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12일
석양에 물든 하늘 길 가는 나그네.
맑은 바람 벗하여 발걸음을 돌려드니,
생명의 고동소리 장막에 흘러나와-
겨우내 메말랐던 나의 혼(魂)을 적시네.
툇마루 걸터앉아 맘의 불을 지펴놓고-
은혜의 바다에 혼의 닻을 내리니,
어언 세월 지난 생도 별빛같이 다가와-
열꽃같은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6년 05월 11일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그 이름만큼이나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달이기도 하다.
가정은 한 가족이 생활하는 공동 운명체이다. 때문에 가정은 서로 보호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 하지만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가족 간 폭력은 그 피..
조봉현 기자 : 2016년 05월 11일
세상에는 어려운 일이 참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거듭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금연이다.
그만큼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금연인데 이를 반증하듯 매년 연초에 수 많은 흡연가들이 금연을 다짐하지만 금연으로 흡연율이 감소하는 것은 매년 연초효과에 그쳐왔다. 특히, 지난해는 담..
이태헌 기자 : 2016년 05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