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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詩境의 아침>풀꽃을 말하다/박복영
햇볕이 제 몸 꺾어 담벼락을 올라간 곳 담장 밑에 땅을 짚고 깨어난 풀꽃하나 시간의 경계 밖으로 내몰린 듯 애처롭다 뿌리박고 살아있어 고마울 따름인데 손때 묻은 구절들이 꽃잎으로 흔들린다 흔하디흔한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7월 01일
[기고] <기획연재>수양제와 고구려 - 수 전쟁 (52)
아쉽게도 양제는 덕을 닦는 것과 거리가 먼 황제였다. 여인들을 탐했으며, 재임기간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각지를 유람하러 다녔다. 특히 호화유람선 용주(龍舟)를 타고 양주를 세 번이나 유람했다. 매일 유흥에 빠..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7월 01일
[기고] <詩境의 아침>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문득/ 도지민
아무런 기별도 없이 이렇게 지루하게 비 내리는 날이면 문득 반가운 당신이 오셨으면 좋겠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거저 발길 닿는 대로 오다 보니 바로 여기였노라고 하시며 그런 당신..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8일
[기고] <기획연재>수양제와 고구려 - 수 전쟁 (51)
그도 아니면 이웃 나라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이런 점은 수나라 조정에서도 거론된 적이 있었다. 수나라의 유학자 유현(劉炫)은 ≪무이론(撫夷論)≫으로 이를 설파했다. 아쉽..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8일
[기고] 서른 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2주년 즈음하여
건강보험은 우리 생활에 가까이 있으나 대부분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치다가 어떤 직접적인 상황에 접하고서야 관심을 두게 된다. 우리나라 가계 의료비 부담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점점 가속화되는 고령화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8일
[기고] <詩境의 아침>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김승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울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7일
[기고] 보장성 강화 2년의 성과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방향
2017년 8월 대통령은 어린이 병동을 찾아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완성하기..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7일
[기고] <詩境의 아침>옹기전에서 / 정희성
나는 웬지 잘 빚어진 항아리보다 좀 실수를 한 듯 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아내를 따라와 옹기를 고르면서 늘 느끼는 일이지만 몸소 질그릇을 굽는다는 옹기전 주인의 모습에도 어딘가 좀 빈 데가 있어 그것이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6일
[기고] 국토정보와 호국의 길
호국, 안보와 같은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6월이 호국보훈의 달임을 여러 매체에서 상기시켜 줄때는 내가 나의 자리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 할 수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6일
[기고] <기획연재>수양제와 고구려 - 수 전쟁 (49)
그날 저녁, 당봉의가 성문의 출입을 책임졌다. 그는 배건통과 상의한 다음 몇 갈래의 문을 잠그지 않았다. 한밤중에 사마덕감은 동성(東城) 안에서 군사들을 모으니 수만 명이나 되었다. 그들을 횃불을 들고 성 밖의..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6일
[기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농촌을 위하여
곧 7월이다. 몇 주 전만 해도 아침공기가 서늘해 겉옷을 껴입었는데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말없이 스멀스멀 다가왔다. 지독하게 무더웠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변함없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벌써..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6일
[기고] <詩境의 아침>두더지도 살고 참깨도 사는 길 / 고재종
텃밭에 참깨씨를 뿌려놨더니 참깨순 쑥쑥 올라온다. 오르는데 요런 요망한 두더지들이 땅 밑으로 이 길 저 길 내는 통에 참깨 순 다 죽는다. 다 죽어선 어디 한번 해보자, 전쟁을 선포하고 그놈들 잡겠다고 골..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5일
[기고] <기획연재>수양제와 고구려 - 수 전쟁 (48)
사마덕감이 말했다. “우리가 함께 걱정하고 있으니 같이 방법을 세워야 할 것이오. 효과들이 정말로 달아난다면 그들과 함께 가야 합니다.” 배건통 등이 말했다. “실로 공이 말한바 그대로요. 사는 방법이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5일
[기고] <詩境의 아침>흙의 사랑 법 / 이정원
독을 묻었네 마당을 파고 김치 독을 묻었네 흙에서 난 배추를 흙으로 만든 독에 담아 다시 흙에 묻었네 흙은 독을 발효시키고 독은 배추를 발효시키고 배추는 나를 발효시킬 것이네 맛이 깊어질수록..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4일
[기고] 건강보험 부정사용과 사무장 병원 원천 차단해야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기상을 널리 떨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류현진 선수가 미국의 심장부에서 세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나고, U-20 월드컵축구에서는 ..
이태헌 기자 : 2019년 06월 24일
[기고] 도로 위의 복병 전동휠체어, 안전한 운행은 없나
고령화가 된 농촌 지역 노인들과 장애인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전동휠체어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어 차도 주행이 금지되고 인도로 주행할 수 있지만 일부 구..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4일
[기고] <詩境의 아침>불혹(不惑), 혹은 부록(附錄)/강윤후
마흔 살을 불혹이라던가 내게는 그 불혹이 자꾸 부록으로 들린다 어쩌면 나는 마흔 살 너머로 이어진 세월을 본 책에 덧붙는 부록 정도로 여기는지 모른다 삶의 목차는 이미 끝났는데 부록처럼 남은 세월이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1일
[기고] <기획연재>수양제와 고구려 - 수 전쟁 (46)
상황이 이쯤 되자, 우세기는 양제에게 무엇을 간언해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그는 양제의 환심을 사려고 매사에 옳다고만 하였다. 민란으로 많은 군과 현들이 함락되었다. 우세기는 양제가 이러한 소식을 듣..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1일
[기고] 딱! 한 잔의 술에 한 번 뿐인 인생을 거시겠습니까
지난해 9월 군대 휴가 나온 젊은 청년이 음주운전자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으로 그 친구들이 청원하여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한 법이 시행됨에도 사회곳곳에서 음주운전이 만연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 도로교통..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1일
[기고] <詩境의 아침>두레반 / 오탁번
잣눈이 내린 겨울 아침, 쌀을 안치려고 부엌에 들어간 어머니는 불을 지피기 전에 꼭 부지깽이로 아궁이 이맛돌을 톡톡 때린다 그러면 다스운 아궁이 속에서 단잠을 잔 생쥐들이 쪼르르 달려 나와 살강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19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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